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 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은 금융 부문의 스트레스는 규제 절차를 재구성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날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은행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키는 모든 위기는 모든 은행에 피해를 준다”며 전체 금융 시스템의 이익을 위해 “소규모 은행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 만기보유채권의 잠재적 손실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험이 숨어 있다며 규제 요건 보완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위험은 많고 이 같은 위험을 관리하려면 “세상의 변화에 대응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이먼은 규제가 “덜 학문적이고 더 협력적”이어야 하며 정책 입안자들은 잠재적으로 비은행 및 소위 그림자 은행에 일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 기술과 인공 지능의 부상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녹색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허가 절차의 개혁과 수용권을 거론했다.

다이먼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기업 및 비정부 기구가 근본적인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질적인 정책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썼다.

오픈AI가 출시된 이후 투자자들의 마음의 최전선으로 급부상한 AI에 대해 다이먼은 AI 기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