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공고가 붙은 미국의 세포라 매장.  사진=EPA
구인공고가 붙은 미국의 세포라 매장. 사진=EPA
8월중 미국의 일자리(JOLTS)가 100만개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중 미국의 일자리수가 7월에 보고된 1,117만개에서 10% 감소한 총 1,005만 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추정한 1,110만개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이며 강력한 미국 노동 시장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가 11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모든 일자리의 비율(구인률)은 7월 6.9%에서 8월 6.2%로 감소했다.

정리해고 건수와 해고 건수는 150만 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고용도 630만 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가장 큰 일자리 감소는 의료 및 사회 지원, 기타 서비스 및 소매업분야 였다.
JOLTS데이터는 미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면밀하게 주시하는 데이터 중의 하나이다.

연준은 매우 빡빡한 노동 시장으로 최근까지도 미국내 모든 가용 근로자에게 약 2개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 시장의 냉각이 물가 상승 억제에 불가피한 한가지 요소라고 밝혔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