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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달러·수요 급증에…銀, 45년만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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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보다 4.7% 뛴 52.5070弗
    달러화 약세와 미국 금리 인하 등으로 국제 은값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4.7%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52.5070달러까지 올랐다. 이른바 ‘은 파동’ 당시인 1980년 1월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다. 올해 은 가격 상승률은 73%로 금 가격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긴장, 고평가된 주식, 금리 하락의 피난처로 금과 은에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은 가격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전기차, 에너지 전환 열풍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은 연구단체 실버인스티튜트는 지난 1월 올해 산업용 은 수요가 처음으로 7억트로이온스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발전 설치가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공급 부족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 실버인스티튜트는 올해 글로벌 은 광산 생산량이 8억4000만트로이온스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 폐기물 재활용 등으로 2억트로이온스가 추가 공급된다. 하지만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하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김주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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