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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랠리' 올라탄 TSMC, 3분기 최대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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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매출 30~35% 상승" 자신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7~9월 TSMC 순이익이 4154억대만달러(약 135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순이익이 3983억대만달러를 넘어서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가 TSMC를 둘러싼 각종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리오 모랄레스 IDC 부사장은 “올해 TSMC 매출이 최소 30~35% 증가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AMD 같은 주요 칩 기업이 사실상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SMC는 오는 17일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만의 대미 수출품에 20% 관세가 부과되고 있지만 반도체는 예외 품목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까지 관세 대상으로 포함할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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