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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건설주·ETF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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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건설주가 최근 가파르게 뛰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쏠리면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택 건설사인 풀트그룹이 전거래일보다 5.38% 오른 129.96달러에 마감했다. 또 다른 건설업체인 레나(5.16%)와 DR호턴(4.61%) 등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사이 DR호턴(21.64%)과 레나(15.94%), 풀트그룹(15.17%), KB홈(15.17%), 톨 브라더스(10.41%), NVR(9.28%) 등 주요 건설주가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반등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 '디렉시온 데일리 홈빌더&서플라이즈 3X 불 셰어즈'가 39.42% 급등했다. 이 상품은 다우존스 주택건설지수를 3배 따르는 레버리지 ETF다. 해당 기간 지수가 13.35% 오르면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같은 기간 건설회사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13.45%)과 'SPDR S&P 홈빌더즈'(11.26%) 등 주요 건설 ETF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해외 증권가는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최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지표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기 전망치를 밑돌면서 금리인하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3.7%로 반영하고 있다. 빅컷(50bp 인하) 확률도 이날 새로 나왔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bp 하락한 연 4.2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에 영향을 받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금융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 30년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고정 금리는 지난 7일 6.63%로 집계됐다. 약 한 달전인 7월10일(6.72%)과 비교해 소폭 내림세다. 한편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부동산업자협회(NAR)에 따르면 6월 기존 주택의 중간 매매가격은 43만5300달러로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조아라 기자
    증권부 조아라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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