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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25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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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원전 강국 프랑스가 25년 만에 신규 원자로의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21일(현지시간) “플라망빌 원전 3호기가 국가 전력망에 연결돼 1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EDF는 플라망빌 3호기가 내년 여름까지 10개 이상의 정지 및 재가동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북서부에 있는 개량형 가압수형 원자로(EPR)인 플라망빌 3호기는 1999년 시보 2호기 이후 최초로 전력망에 연결된 상업용 원전이다. 플라망빌 3호기의 발전 용량은 1.65기가와트(GW)로 프랑스 최대 규모다. 최대 2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프랑스 전체 원전 발전량은 63GW로 늘었다.

    플라망빌 3호기는 2012년 가동 예정이었으나 각종 기술 결함과 재정 문제로 12년간 가동이 지연됐다. 총 건설 비용은 당초 예상치의 네 배인 132억유로(약 20조원)로 늘었다.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위대한 순간”이라며 “저탄소 에너지 생산을 위해 재산업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프랑스식 생태주의”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앞둔 2022년에 14기의 신규 원전을 2050년까지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김인엽 특파원
    한국경제신문 실리콘밸리 김인엽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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