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11월 대선과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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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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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해선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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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면서 완전한 물가 안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 길로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보고 때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지표"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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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회의에서 연준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경로를 유지하면서도 '2%'를 절대적인 금과옥조처럼 여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여지도 남겼다.
그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는 일정한 모멘텀이 있고, 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면 아마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공화당 의원의 우려와 관련, "우리 임무는 정치적인 것을 포함해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데이터와 전망 변화, 리스크 균형 등을 기반으로 필요할 때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거가 있는 해를 포함해 오랫동안 그렇게 한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롤러 하원의원(공화·뉴욕)은 파월 의장에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70%로 확률로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금리인하가 11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로 질문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7월 30∼31일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그다음 회의 때인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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