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비 유럽권' 발행 비자·마스터카드 수수료 상한 2029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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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결제 네트워크 운영업체인 비자(Visa)와 가장 가까운 경쟁사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2019년 EU의 반독점 조사를 해결하고 막대한 벌금을 피하기 위해 상점에서 이뤄지는 비(非) EU권 발행 직불카드 결제에 대해 0.2% 수수료 한도를 적용하고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 0.3% 수수료 한도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수수료 상한제는 올해 11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EU 반독점 감시기구 역할을 하는 위원회는 두 회사가 2024년 이후에도 수수료 상한제를 계속하기로 자원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카드 제시(오프라인) 거래 수수료 한도는 직불카드의 경우 0.2%, 신용카드의 경우 0.3%로 유지된다. 카드가 없는(온라인) 거래의 경우 수수료 한도는 직불카드의 경우 1.15%, 신용카드의 경우 1.5%로 상한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받는 가맹점에게 스와이프 수수료라고도 알려진 교환 수수료를 책정하고 청구한다.
EU 집행위는 현재 상한선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찾으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