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알파벳·아마존 팔고 이것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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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실존인물인 마이클 버리의 사이온 자산 관리사가 1분기 알파벳과 아마존 주식을 팔고 현물 금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수요일(현지 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마이클 버리는 알파벳 지분과 아마존 이외에도 빅로츠, 부킹홀딩스, MGM 리조트, 오라클 그리고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등을 매도했다.

한편 그는 스프롯 현물 금 ETF(PHYS)를 매수했으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를 포함한 JP 닷컴 등 중국 회사들의 ADR 보유 지분도 늘렸다.

최근 지정학적 우려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트레이더들이 금에 몰리면서 금 가격은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일 기준 스프롯 ETF는 18.50달러로 올해 16% 상승했다.

중국 주식은 2024년에 반등하여 지난 몇 년 동안의 손실을 일부 회복했다. 크레인쉐어스 중국 인터넷 ETF(KWEB)는 연초부터 16% 이상 상승한 바 있다 .

수요일에 공개된 서류에는 3월 31일까지의 포트폴리오를 반영하며, 이 주식을 현재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 정확히 언제 포트폴리오가 변경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 또한 SEC의 해당 서류는 미국 주식 및 옵션 보유 현황만을 반영한다.

마이클 버리는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