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열풍 이끈 투자자 복귀…게임스톱, 3일만에 18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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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집 주도한 키스 길, SNS 재개
AMC엔터 등 관련 종목 후끈
AMC엔터 등 관련 종목 후끈
![게임스톱 /자료=A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22650.1.jpg)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디오게임 유통 업체 게임스톱 주식은 전일 대비 60.10% 뛴 4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17.46달러로 마감한 게임스톱은 13일 74.52%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크게 오르며 3거래일 만에 180%가량 뛰었다. 3년 전 해당 종목 투자를 주도한 키스 길이 엑스(X·옛 트위터)로 복귀를 알리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는 12일 X 계정 ‘로링 키티(포효하는 고양이)’에 비디오게임을 하던 남성이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고쳐 앉는 상황을 묘사한 그림을 게시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서며 13일 게임스톱 주가 상승률은 장중 한때 119%에 달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거래량은 지난달 20일 평균 거래량의 15배에 육박했다.
![밈주식 열풍 이끈 투자자 복귀…게임스톱, 3일만에 180% 폭등](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722896.1.jpg)
게임스톱과 함께 밈 주식으로 지목되는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등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보다 약 32% 오르며 전날 상승세(78.4%)를 이어갔다. 배터리 회사 플러그파워,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도 이날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9.03%, 11.94% 올랐다. 헤드폰 제조회사 코스도 40.73% 상승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