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1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개시
테스코는 10일(현지시간) 10억 파운드(1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어 소비자 수요가 개선되면서,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영국 최대의 식료품 업체인 테스코는 2025회계연도에 소매 조정 영업 이익에서 최소 28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은행 부문, 보험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유 사업에서 약 8천만 파운드의 이익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켄 머피(Ken Murphy)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은 강력한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개선 조짐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지침은 영국 전역의 매장 가격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고객 수요와 거래량이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테스코는 2024회계연도에 연료를 포함한 매출이 양적 성장세로 돌아오면서 653억 2천만 파운드에서 681억 9천만 파운드로 증가했다고 했다.

회사는 은행 사업 대부분을 바클레이즈에 매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부분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1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한 주당 8.25펜스의 최종 배당금을 제안했는데, 이로써 연간 배당은 12.10 펜스로 결정됐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