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앨버트 애드워즈 소시에테 제네랄 애널리스트
2000년 닷컴버블을 정확히 예측한 인물로 알려진 앨버트 애드워즈 소시에테 제네랄 애널리스트가 증시를 둘러싼 거품을 경고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드워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유동성을 너무 '느슨하게(Loosey-Goosey)'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거품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앨버트 애드워즈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 상승랠리를 지적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경고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그동안 고강도 긴축 정책을 단행했지만 주식 시장은 결국 재작년 10월 저점 대비 27% 급등하는 등 엄청난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연준이 시장의 유동성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 열풍까지 더해져 주식 시장을 둘러싼 버블이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수익 전망치가 둔화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경우 주식 시장이 대규모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하락한 5,243.7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