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 '비트코인 몰빵' 기업 주식 쓸어담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켓PRO] 초고수들, '비트코인 몰빵' 기업 주식 쓸어담아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마켓PRO] 초고수들, '비트코인 몰빵' 기업 주식 쓸어담아
2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21만424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비트코인 1%에 해당한다.

다만 이날 공매도 업체인 케리스데일 캐피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놓으며 주가는 11.18% 하락했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 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해외 고수들은 원전 관련주와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도 대거 매수했다. 뉴스케일은 소형 모듈식 원자로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들어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설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강세를 보여왔다. 초고수들은 AI 반도체 관련주이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마켓PRO] 초고수들, '비트코인 몰빵' 기업 주식 쓸어담아
전날 미국 증시에서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였다.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 제작 시스템 기업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인공지능 업종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이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초고수들은 이 회사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이날 초고수들은 알파벳A(구글)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도 대거 팔아치웠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