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끌고 있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핑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더라도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일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래리 핑크 CEO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되어도 현물 ETF를 출시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시장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SEC의 최종 결정이 오는 5월에 나올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핑크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을 '매우 낙관적(Very Bullish)'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유동성과 투명성을 갖춘 시장이 갖춰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낮다는 경고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베테랑으로 알려진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기존 70%에서 25%까지 낮추며 "승인 마감일까지 70여일 남았음에도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임스 세이파르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도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적어도 세 차례는 더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사진=폭스 비즈니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