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경계감에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133조원 증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2월 21일 오전 6시 25분 현재]
실적 경계감에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133조원 증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하락한 497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미끄러진 1만5630.78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인상적인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가치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어있는 점을 우려하고 나섰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술주가 현재 30배 정도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상황으로, 상한선인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2024년과 2025년 추정치가 개선될 수 있을만큼 좋은 수익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의 움직임은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이 올해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를 시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으로도 해석된다고 CNBC는 보도했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는 -0.31%, 엔비디아가 -4.35%, 애플이 -0.41%, 알파벳이 +0.31%, 아마존이 -1.43%, 메타가 -0.33% 움직였다.

21일에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개장 후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7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XTB의 분석가인 캐슬린 브룩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S&P 500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인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칩스법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도된 인텔(INTC)과 15억 달러의 보조금 지원이 발표된 글로벌 파운드리스(GFS) 등의 반도체 업체들은 이 날 주가가 올랐다.

■ 월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 달러, 즉 주당 11.50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비지오가 16% 상승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분기별 실적과 매출 기대치를 상회한 후 3% 이상 상승했다.

■ 캐피털원, 디스커버리

캐피털원 파이낸셜이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353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블록버스터급 발표가 화요일 발표된 후, 금융주들도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가 12% 상승했다.

■ 캐터필러

에버코어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2% 주가가 하락했다.

■ 홈디포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 정도 내렸다. 회사는 판매가 전년비 3% 하락했으나, 예상에는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회사는 올해 판매가 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10%) 내려 491.9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83포인트(0.14%) 내린 1만 7,067.43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67포인트(0.34%) 상승해 7,795.22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29포인트(0.12%) 내려 7,719.21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20일 추가 금융완화와 정책 기대로 매수 선행했지만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19 포인트, 0.42% 올라간 2922.73으로 폐장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63 포인트, 0.04% 떨어진 8905.9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0.24 포인트, 0.01% 밀린 1746.18로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1.64%) 하락한 배럴당 77.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06달러 (1.27%) 내리며 배럴당 8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3% 올라 2,024.63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59% 상승해 2,036.0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1일 오전 6시 25분 0.45% 상승한 52,050.0달러에 거래되었다.
실적 경계감에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133조원 증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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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경계감에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133조원 증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