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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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강세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주 S&P500 지수는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지난주 장 중 한때 16,000선을 넘어섰다.

뉴욕증시의 강세는 견조한 미국 기업의 실적과 강한 미국 경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67%가량의 기업이 회계연도 2023년도 4분기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5%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10년의 평균치인 7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 훈풍도 이어졌다. 이날 엔비디아는 3.6% 상승한 721.33달러에, 알파벳은 2% 상승한 149달러에 장을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작년 4분기(10∼12)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크게 높였고, 골드만삭스도 앞서 5일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CPI 연간 조정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기존 발표치인 0.3% 상승이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도 더 둔화했던 셈이다.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 지수가 공개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