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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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F)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고 테슬라의 염가형 EV ‘모델2’와 경쟁할 차세대 소형 EV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6% 급등한 12.82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포드는 전 날 실적 보고서에서 4분기에 매출 460억달러(61조원), 영업이익 11억달러, 조정 순익으로는 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 예상치는 매출 431억달러, 영업이익 10억달러로 이를 모두 넘어선 것이다.

포드는 특히 대형 EV 에 대한 투자와 EV 모델 종류는 줄이되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EV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CEO인 짐 팔리는 “궁극적인 경쟁은 저렴한 테슬라 EV와 중국 OE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15센트의 정기 분기 배당금과 18센트의 특별 배당금을 발표, 잉여 현금 흐름의 약 40% 또는 50%를 투자자에게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지난 4번의 분기별 지급금과 특별 배당금은 2023년 잉여현금흐름의 약 50%에 해당한다. 포드는 지난 해 2월에 65센트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했다.

포드는 올해 100억~120억 달러(13조2,700~15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잉여 현금 흐름은 60억~70억 달러로 책정했으며 자본 지출은 80억 달러에서 95억 달러 사이로 나타났다. 포드의 영업이익 중간값인 110억달러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10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많다.

포드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약 8% 하락했다.
포드 자동차, 테슬라 '모델2' 겨냥 소형EV 위주 투자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