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UBS는 금 가격이 올해 금리 인하 요인으로 현재 수준보다 최대 10%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일부 가격 변동이 있다 해도 연준의 정책방향 전환의 힘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금괴 가격이 올해말까지 온스당 2,250달러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코티아뱅크의 분석가들도 이 날 메모에서 올해와 내년의 금 가격 전망치를 이전의 온스당 1,9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렸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한 피난처”성격이 부각되고 금리정책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UBS는 5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시작하면 “특히 상장지수 금 펀드에서 새로운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UBS는 ”지속적인 거시적 리스크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위험 회피와 다각화 목적으로 금에 대한 노출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말 온스당 2,0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금리에 대한 기대치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보유고를 다양화하면서 2023년에 금 구매량을 늘렸다.

현물 금 가격은 이 날 런던 시간으로 오후 1시에 0.26% 하락한 온스당 2,024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