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시총 4000억 달러 달성…”소비 탄탄 신호“
마스터카드가 처음으로 시가총액 4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10일(현지시간) 1.3%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4,016억 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엑손모빌과 존슨앤존슨을 앞서며 미국에서 15번째로 큰 공기업이 됐다. 라이벌인 비자는 5,318억 달러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5년간 117% 상승해 83% 상승을 보인 S&P500지수와 91% 올랐던 비자의 상승률을 제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마켓워치는 마스터카드가 소비자 지출과 관련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탄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면서 현금을 대체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마이클 미에바흐 CEO는 지난 어닝콜에서 "현금과 수표를 상업용 카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결제 증가로 수혜를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온라인 지출이 증가하면서 시가총액 3,400억 달러를 기록했던 페이팔의 평가액은 현재 660억 달러로 급감한 상태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