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
월가의 유명 경제학자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하이먼은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낮다며 금리인상, 통화공급 부족, 경제둔화 여파로 올해 봄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가 아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1차례 금리인상에 나선 점을 지적하며 "이런 수준의 긴축 정책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최대 18~24개월이 걸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도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역사적으로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가 장기간 역전됐을 때 경기침체가 매번 찾아왔다"고 경고했다.

또한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앞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5%까지 치솟고, 기업들의 수익 둔화, 가격 결정력 감소, 생산성 문제 등의 악재로 기업 이익이 향후 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먼은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와 3분기에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연율 GDP 성장률은 0.2%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