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3년 11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올해 미국증시는 주요 자산 클래스에서 큰 격차를 벌리면서 수익률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된 이유는 거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기술주를 제외하고 나면 미국증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머니마켓펀드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지난 금요일(24일) 종가 기준으로 거대 기술주가 주도하는 미국증시의 시가총액가중 지수가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미국증시를 추종하는 Vanguard Total US Stock Market Index Fund(NYSE:VTI)는 2023년 들어 지금까지 19.2% 상승해 글로벌 시장의 다른 주요 지수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보인 펀드는 선진국(미국 제외) 주식 Vanguard FTSE Developed Markets Index Fund ETF Shares(VEA)로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년 들어 글로벌 시장 지수(GMI)는 13% 가까이 상승했다. 참고로, GMI는 비관리형 벤치마크로서 CapitalSpectator.com에서 집계하며 현금을 제외한 모든 주요 자산 클래스에 시장가치 가중치를 부여해 멀티 자산 클래스 포트폴리오에 대한 경쟁력 있는 벤치마크로 기능한다.
2023년 주요 펀드 총수익률
미국증시에서는 거대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NASDAQ:AAPL), 엔비디아(NASDAQ:NVDA)의 비중이 높은 iShares Technology ETF(NYSE:XLK)는 2023년에 49% 이상 급등해 미국 전체 주식(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 ETF Shares (NYSE:VTI))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더 자세히 비교하려면 거대 기술주 요인을 제거한 동일가중 포트폴리오를 통해 일반적인 주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추적해야 할 것이다.

그런 조건에 해당되는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NYSE:RSP)는 올해 5.4% 수익률을 기록했고, iShares Short Treasury Bond ETF(SHV) 펀드가 대표하는 현금 수익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 일간 차트
이 모든 상황은 2024년 자산 배분과 투자 전략에 대해 핵심 질문을 제시한다.

거대 기술주로 대표되는 미국증시는 내년에도 계속 높은 성과를 낼까?

물론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호황 이후에는 성과가 반복되리라는 기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은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이다.

“우리의 기본 예측에 따르면 2024년에도 거대 기술주가 나머지 S&P 500 종목을 계속 능가할 것이다. 그 이유는 매출 증가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따르면 거대 기술 기업의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1%의 속도로 성장하는 반면 나머지 기업들의 성장률은 3%에 불과하다. ‘매그니피센트 7’의 순이익은 나머지 종목의 2배에 달하며 이러한 격차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대 기술주 주가의 거품이 유지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가가 금리인하에 대비하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역사적인 금리인상 캠페인을 시작한 지 20개월이 지났고, 이제 투자자들은 연준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보다는 단 4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어떤 예측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대 기술주에 대한 순풍은 현재로서는 확실히 낙관적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세상은 여전히 위험으로 가득차 있는데도 사람들은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적인 기업에 대해 사실상 허용 오차가 없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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