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3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00.0원으로 개장해 장 중 한때 1,31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종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폭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989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추가 환율 하락을 저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일부 제기되면서 외환시장에 변수로 작용한 모습이다.

아울러 미국 국채 입찰을 앞둔 시점의 달러 강세 전망, 역내 결제 수요의 저가 매수 유입 등이 환율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9.82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67.38원)보다 2.44원 올랐으나 여전히 2008년 1월 15일 이후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 나흘 만에 반등…1,300원대로 올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