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중국·일본이 외교부 고위급 실무 협의를 이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외교 고위급 회담이 25일 무렵 서울에서 열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지만, 3개국이 고위급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의장국인 한국이 의욕적"이라며 "일본이 브레이크를 걸 일은 없다"고 말했다.

회의가 성사되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 고위급 협의가 한·중·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냐는 점이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8차례 열렸으며 2019년 12월 중국 청두가 마지막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리 총리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