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제조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충북 증평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 장쑤공장은 매각한다. 전기차 시장 둔화가 길어지자 수익성이 높은 유럽 공장 위주로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증평공장의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오는 11월 30일부터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증평공장은 지난해 매출 1177억3682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회사는 “증평공장은 초기 생산 거점으로 약 15년간 운영되면서 설비가 노후화됐다”며 “향후 미래 분리막 소재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또한 장쑤공장(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을 현지 업체 셈코프에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금액은 888억원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중국 공장을 매각하는 건 그만큼 생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대신 회사는 증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과 국내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1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매출 359억원, 영업손실 732억원을 기록했다.신정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제조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충북 증평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 장쑤 공장은 매각한다. 전기차 시장 둔화가 장기화하자 수익성이 높은 유럽 공장 위주로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충북 증평공장의 전체 생산라인 가동을 오는 11월 30일부터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증평공장은 지난해 매출 1177억3682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증평공장은 초기 생산 거점으로 약 15년간 운영되면서 설비가 노후화됐다”며 “향후 미래 분리막 소재 연구의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또한 중국 장쑤 공장(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을 현지 업체 셈코프에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금액은 888억원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중국 공장을 매각하는 건 그만큼 생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신 회사는 증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폴란드 2공장은 올해 말 가동 예정이며 현재 3·4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 2분기 유럽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새 항공기 구매를 늘리는 동시에 노후 항공기를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당장 비용이 더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새 항공기 중심으로 기단을 편성하면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정비비 부담은 줄어든다. LCC는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신규 항공기 26대 추가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 9개사는 연말까지 총 26대의 신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들여온 항공기 9대를 포함해 올해 총 35대를 도입하는 것이다. 국내 LCC의 신규 항공기 도입 대수는 2024년 22대, 지난해 29대, 올해 35대로 해마다 늘고 있다.LCC는 주로 신형 엔진과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기종을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기종과 비교해 연료 효율과 운영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보잉 737-8과 에어버스 321네오·330네오 등이 대표적이다. B737-8은 기존 B737-800 대비 연료 소모량이 약 20% 적은 것으로 평가받는다.LCC 맏형인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4대를 신규 도입했고 연말까지 3대를 더 들여온다. 통상 항공기는 구입 후 8·10·12년 주기로 대규모 중정비가 이뤄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비용은 점차 늘어난다. 제주항공이 2018년 구매한 항공기 3대를 8월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첫 번째 대규모 중정비 이전에 판매해 잔존가치를 최대한 높게 평가받겠다는 전략이다.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은 올초 B737-8 3대를 새로 도입했고, 하반기 A330-900 등을 들여와 호주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최근 B737-8 2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핵추진잠수함(SSN) 개발 기본계획을 공개한 것은 다음달 한·미 안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핵잠 도입 의지를 대외적으로 분명히 한 행보로 해석된다.핵잠 개발의 관건은 연료 확보다. 한국이 도입하는 것은 핵무기를 실은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니라 기존 디젤·연료전지 기반 추진체계를 소형 원자로 기반으로 바꾸는 핵추진잠수함이다. 원자로에 들어갈 저농축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핵연료 이전을 위해 미국과 별도 협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한·미 원자력협정은 민간 원전 협력을 위한 틀이어서 군사용 소형모듈원전(SMR)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미국 원자력법상 핵물질 이전은 제91조와 맞물린다. 미국 핵물질의 해외 이전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대통령이 승인한 프로그램의 조건에 따라 군사용 원자로와 핵물질을 외국에 이전할 수 있는 예외를 두고 있다. 한·미가 별도 협정으로 풀어가려는 것은 이 경로다.국방부는 이날 “18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40년(10년 건조+30년 이상 운용) 장기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끌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산업계에선 핵잠 선체 등 체계 개발 기업으로 한화오션이, SMR 개발 기업으로는 HD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된다.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에너지부(DOE) 관계자 등은 오는 6월 중순께 방한해 한국 외교부, 국방부 등과 함께 관련 실무그룹 회의를 출범시킬 예정이다.미국 내 부처 간 이견 조율은 남은 과제로 꼽힌다. DOE는 저농축우라늄 등 핵물질 이전의 기술적 요건과 안전성 판단을 담당한다. 전쟁부(국방부)는 핵잠 협력이 군사적 필요성에 부합하는지, 한·
정부가 첫 자체 핵추진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건조하고, 2030년대 후반 전력화하는 내용의 ‘장보고 N 프로젝트’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한국의 핵잠 건조가 국가 단위 사업으로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진해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를 주재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핵잠 개발 기본계획’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저농축 우라늄을 핵잠 원료로 사용하고 미국이 아니라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 ‘핵 잠재력 확보’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 “어떤 형태의 핵무기도 보유하지 않고, 핵무기를 개발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건조하게 될 핵잠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미래 국방력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잠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의지도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주국방 의지가 있어야 동맹도 더 굳건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한·미 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할 전작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韓美협상 앞두고 '핵잠' 속도전…관건은 美핵연료 이전美국무부·에너지부 내달 방한…선거 앞 안보불안 차단 의지도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핵추진잠수함(SSN) 개발 기본계획을 공개한 것은
2년 넘게 표류한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들어간다. 이번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특수선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해외 함정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입찰을 28일 오전 10시 마감한다.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대상으로 지명 경쟁입찰을 추진했지만, HD현대중공업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한 차례 유찰됐다. 이번 2차 입찰에서도 HD현대중공업이 불참하면 한화오션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따낼 수 있어 두 회사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KDDX 사업은 국내 기술로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산 다기능 레이더(MFR), 함대공 미사일, 통합 전투 체계 등을 적용한 6000t급 차세대 방공 구축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입찰 대상인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규모는 8821억원으로, 후속함까지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7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을 따내는 업체가 후속함 건조도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해군과 방사청은 2010년대 초반부터 KDDX 사업을 시작해 개념·기본설계를 2023년 마무리했으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만 남겨뒀다. 당초 기본설계 경쟁입찰에서 사업을 따낸 HD현대중공업이 후속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의계약으로 가져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2010년대 중반 HD현대중공업 직원이 KDDX 관련 기밀을 유출해 처벌받은 사실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방사청은 지난해 말 지명 경쟁입찰로 바꿨다.두 회사의 경
‘초정치적(hyperpolitical) 세상’에서 기업은 어떻게 경영을 해야 할까.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가 경영계에 던진 질문이다. 지난 22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문을 발표했음에도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해명도 통하지 않았다. 기업의 경영 판단을 소비자가 어떻게 해석하는지, 또 그 판단이 사회적 감수성에 기반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벅스 사태는 단순한 마케팅 실패가 아니라 기업 경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기 놓친 스타벅스스타벅스코리아는 왜 이렇게 궁지에 몰렸을까. 경영계에서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직후 대응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많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건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경질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소비자는 오히려 ‘꼬리 자르기’로 받아들였다는 지적이다. 이후 정 회장이 한 차례도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런 인식을 확산시켰다.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이런 사태를 방지할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24년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 공지를 둘러싸고 문제가 제기됐다. 신세계그룹은 세월호 참사 폄훼와는 무관하다고 밝히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정 회장이 과거부터 정치색이 짙은 발언을 한 게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정 회장은 2022년 자신의 SNS에 ‘멸공’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한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초정치적 세상이 왔다초정치적 세상이 도래했다는 사실은 이 대통령의
3000t급 국산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한국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도산안창호함은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의 에스퀴몰트 기지에 입항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최종 사업자 발표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팀코리아’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경남 진해군항을 출항해 괌과 하와이를 거쳐 빅토리아까지 약 1만4000㎞ 거리를 항해했다. 한국 잠수함 기준 역대 최장 항해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잠수함이 하와이까지 간 적은 있지만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작전 수행 능력이 CPSP 수주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해군은 다음달 CPSP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하는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네 척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합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한국은 해군 최신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를, TKMS는 독일 노르웨이 공동 개발 모델인 212CD 잠수함을 제안했다.해군 측은 도산안창호함의 거주 편의성과 장비 신뢰성을 선보일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승조원 2명이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해 항해와 훈련에 동참해 양국 해군의 신뢰를 확인했다. 이들은 캐나다 태평양 사령부와 교신하며 빅토리아까지 항해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빅2’가 업황 부진 속에서 해외 투자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중국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미국과 인도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투자액은 8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5억원) 대비 다섯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이 주력 투자한 곳은 미국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미국 제철소 사업을 담당하는 현지 법인에 7074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미국 제철소 사업에 278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2027년까지 58억달러(약 8조7000억원)를 투입해 연산 270만t 규모 제철소를 미국 루이지애나에 세울 예정이다.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상업 가동하는 게 목표다.포스코는 지난달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도 체결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72억8800만달러로 2031년 준공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철강 대기업의 투자 축이 중국에서 미국·인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서는 저가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현대제철은 올해 3월 굴착기용 무한궤도 등을 생산하는 중국 칭다오 법인(HSMC) 지분 전량을 7000만위안에 현지 기업에 매각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관련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제철 중국 법인은 톈진, 장쑤, 쑤저우 등 네 곳으로 줄었다. 포스코는 지난달 장자강포항불수강(PZSS)과 청도포항불수강(QPSS)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신정은/노유
이재명 대통령이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의 2년 전 ‘사이렌 머그컵’ 출시 이벤트를 거론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같다”고 했다. 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은 ‘탱크데이 행사’를 문제 삼은 데 이어 5일 만에 같은 기업을 재차 비판했다.이 대통령은 23일 X(옛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사이렌 이벤트 개시라니”라며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일베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며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스타벅스는 1971년 창립 때부터 쓴 자사 사이렌 로고가 그려진 상품을 출시해왔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 4월 16일 신화에서 노래를 불러 배를 난파시키는 사이렌을 모티브로 머그컵을 출시했다는 점이 여권에서 뒤늦게 논란이 되며 이 대통령이 공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18일 스타벅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했다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마땅히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사태가 스타벅스코리아를 넘어 신세계그룹과 정 회장 개인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기업, 사회적 감수성 높여야"…스타벅스 사태가 던진 메시지'제2의 스벅 사태' 막을 생존 방정식‘초정치적(hyperpolitical) 세상’에서 기업은
중국산 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이 국내로 밀려들고 있다. 정부가 오는 6월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업체들이 지금을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해 공격적으로 판매한 결과다. 저가 제품을 원하는 국내 유통업체가 1년 치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을 쟁여뒀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국내 철강사는 지금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소급 적용하자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관세 부과 직전 물량 공세 나선 中2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3~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수입량은 28만7628t이었다. 1~2월(15만157t)과 비교하면 91.6%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18만3824t)과 비교해도 56.5% 증가했다.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은 냉연강판에 아연 등을 도금해 부식을 막거나 페인트를 칠해 색을 입힌 제품이다. 국내에선 주로 건축 기자재에 사용된다. 공장·창고 등 건물 지붕과 내외벽, 간판 등에 주로 쓰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중국산 도금·컬러강판 판매량은 해마다 늘었다.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수입량은 2022년 82만6618t에서 지난해 109만9515t으로 33% 증가했다. 지난해 내수 규모(약 250만t)의 44%에 육박한다. 국내 1위 동국씨엠의 지난해 도금·컬러강판 매출 합계는 5995억원으로 전년(7518억원) 대비 20.3% 줄었다. 중국 업체가 매년 한국 판매가를 낮춘 결과다.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제품의 t당 평균 단가는 2022년 956달러에서 지난해 671달러로 29.9% 하락했다.한국 철강사는 저가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이 안전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중국산 컬러강판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며 지난해 업계를 대표해 산업통상
HD현대그룹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RES) 핵심 설비를 제작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는 수년간 에너지 관련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양측의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업을 기반으로 한 HD현대가 미래 선박 시장을 넘어 차세대 원전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글로벌 SMR 공급망 선점 나서HD현대는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F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제조 역량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의 RES 핵심 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다. 현존하는 소형모듈원전(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냉각 효율이 높고, 고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핵폐기물 배출도 적다.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 차세대 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2030년 71억4000만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위해 주기기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테라파워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지난해 3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맺고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 가격 경쟁력, 인도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노조법상으로는 원청 기업이 하청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할 의무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016년 발생한 사건에서 구 노조법 해석에 노란봉투법 개정 취지를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 대법원장)는 21일 HD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을 청구한 사건에서 상고를 8 대 4로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은 사내 하청업체가 소속 근로자에 대해 독자적 지휘·감독권을 행사했고 양측 근로자들이 혼재 근무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묵시적 근로계약관계를 부정했다.이 사건은 노조가 2016년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면서 시작됐다. 노조법은 2025년 9월 개정되면서 제2조 2호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는 조항이 추가돼 올해 3월 시행됐다. 그러나 경과 규정이 없어 2016년 발생한 이 사건에는 옛 노조법이 적용됐다.이번 선고의 최대 관심사는 옛 노조법 사건에서 노란봉투법 개정 취지가 반영될지였다. 다수 의견은 “옛 법 사건에서 종전 법리를 변경해 신법과 유사한 법리를 창설·적용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1986년 확립된 종전 법리는 “단체교섭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란 근로자와 명시적·묵시적 근로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자”라는 원칙이다.다수 의견은 노란봉투법 개정 이유서에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 자도 사용자에 포함한다’고 명시한 것 자체가 기존 판례에서는 원청이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았음을 입법자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논
유럽연합(EU)이 철강 제품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연간 무관세 수입 쿼터(할당량)도 3500만t에서 1830만t으로 절반가량 축소했다. 미국이 작년부터 50%의 철강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EU까지 수입 규제를 강화하자 국내 철강사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 19일 찬성 606표 대 반대 16표로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 조정된 관세와 할당량은 회원국 승인을 거쳐 현행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이 만료되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등으로부터 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관세 인상안을 제시했다.이번 조치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수입 물량은 연 3500만t에서 1830만t으로 47% 줄어든다. 1830만t은 2013년 EU의 철강 수입량이다. EU는 2013년 이후 주요 철강 생산국의 과잉생산과 각국 정부의 과도한 보조금 지원 등으로 시장 질서가 왜곡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까지 국가별로 배정하는 무관세 쿼터에 따라 국내 철강사의 수출량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관세 물량은 국가별 협상을 통해 정해진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에 이어 EU가 철강 수입 허들을 높이면서 비용 압박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안시욱/신정은 기자
반도체업계에서 불거진 ‘n% 성과 배분’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 노사 협상 핵심이 기본급 인상과 복지 확대였다면 이제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노동자와 얼마나 나눌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조선, 전력기기, 정보기술(IT) 등 대기업 노조가 앞다퉈 성과급을 요구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시행과 맞물려 2000년대 이후 가장 수위 높은 ‘하투(夏鬪)’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IT업계도 “과실 나눠달라”20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로부터 ‘n% 성과급’ 요구를 받는 기업은 현대자동차·기아, HD현대중공업, 카카오, LG유플러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반도체업계에서 촉발된 성과급 논란이 제조업과 플랫폼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슈퍼사이클에 들어간 조선업계가 대표적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를 포함했다.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도 담겼다. 한화오션 노조는 향후 제출할 요구안에 성과급 지급 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급증하며 조선업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자 노조가 과실 공유를 핵심 의제로 내건 것이다.젊은 직원 비중이 높은 IT업계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카카오 노조는 창사 이후 첫 파업을 볼모로 영업이익 대비 13~14% 성과급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는 27일 2차 조정 절차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곧바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날 파업 찬반 투표를 통
미국 정부가 포스코의 후판 제품에 3.7%의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수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14일 포스코의 탄소·합금강 후판 제품에 대해 3.7%의 상계관세율을 확정했다. 적용 대상은 2023년 미국 수출 물량이다. 포스코홀딩스 등 그룹사에도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상계관세는 정부 보조금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판단될 경우 부과하는 관세다. 미국은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와 탄소배출권거래제(K-ETS)가 ‘사실상 보조금’이라며 문제 삼고 있다. 미국은 이를 근거로 2021년 수출분 한국산 후판에 0.87%의 상계관세를 부과했으며 2022년 수출분엔 1.47%를 적용하는 등 해마다 상계관세율을 높이고 있다.미 상무부는 포스코와의 법정 다툼 중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 포스코와 한국 정부는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에 불복해 2024년 2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재심에서도 성실히 대응해 관세율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건설 경기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철강업계에는 원가 추가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내 철강사의 수출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무부가 2024년 이후 수출분에도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산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신정은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AEG와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AEG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용 엔진 33기의 장기 유지·보수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AEG와 20㎿급 힘센(HiMSEN)엔진 기반 684㎿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용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에 수반되는 엔진 유지·보수·정비(MRO)를 맡는다. 향후 엔진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장기유지보수계약(LTSA)과 운영·정비계약(O&M)을 맺는 게 목표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고 있다. 비상 발전 및 상용 전력 공급 시스템의 신뢰성은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에 대한 세심한 유지·보수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내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한국 조선업의 두 번째 슈퍼사이클은 20년 전과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친환경 선박 수주가 급증하고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20년 전 조선업계가 컨테이너선 중심의 양적 성장에 몰입했다면, 이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위기를 겪은 한국 조선업이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다시 세계 시장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컨테이너선 비중 20%로 ‘뚝’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빅3’가 올 들어 이날까지 수주한 선박 139척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28척으로 20%에 그친다. 첫 번째 슈퍼사이클이던 2003년 컨테이너선 비중이 43%에 달한 것과 대비된다. 반면 올해 수주한 LNG 운반선과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 등을 포함한 LNG 관련 선박은 33척으로 컨테이너선을 웃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3척을 추가 수주했다.LNG 운반선은 고난도 화물창 기술과 극저온 설계 능력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부가 선박으로 분류된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기준 LNG 운반선 가격은 척당 2억4850만달러(약 3600억원)에 이른다.20여 년 전 첫 번째 슈퍼사이클 당시 한국 조선업계는 컨테이너선과 석유제품운반선 등 범용 선박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첫 조선 호황이 시작된 2003년 국내 조선사의 연간 수주 470척 가운데 컨테이너선이 202척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후 중국이 저가 컨테
올해 들어 국내 조선업계 수주가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운 결과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199억6000만달러(약 30조원)어치 수주를 따냈다. 대한조선, HJ중공업 등 중견 조선사의 수주까지 합하면 국내 조선사 전체로는 200억달러를 웃돈다.조선 빅3의 올해 수주 실적은 163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를 이미 넘어섰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규모는 11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05억5000만달러)보다 12% 늘었다. 한화오션(34억4000만달러)과 삼성중공업(47억달러)의 수주 규모도 각각 지난해 상반기 32억2000만달러, 26억달러를 웃돌았다.이번 조선업 호황은 2003~2007년 첫 번째 슈퍼사이클 이후 찾아온 두 번째 호황이다. 20년간 수주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20여 년 전엔 컨테이너선이 전체의 4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 들어선 빅3 기준 LNG 관련 선박(33척) 수주가 컨테이너선(28척)을 제쳤다. 최근에는 해상풍력전용설치선(WTIV), 쇄빙전용선 등 척당 5000억원이 넘는 초고가 특수선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마냥 낙관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주량 세계 1위인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달 자체 설계한 대형 LNG 운반선을 인도하는 등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 등 향후 대세가 될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분야에서 중국을 따돌리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노유정/신정은 기자
포스코그룹이 산업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4월 출범했다.포스코 희망이음은 산업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와 가족의 사회 복귀 희망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향후 5년간 총 25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진은 외부 각계각층 인사로부터 추천받아 노동·의료·법률·복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초대 이사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가족들을 돕는 데 기업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특별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 모델로 정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 희망이음의 지원분야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사고 직후 생계 안정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 재해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재해자 돌봄’, 자녀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청년 희망 자립지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대상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분야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의 재해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우선으로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다각도로 점검하고, 실행력 있는 재단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긴급생계비 지원은 산재 직후 생계 곤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재해자 돌봄사업은 재해 노동자의 일상생활과 후속 치료에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
지난달 28일 찾은 울산 울주군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1공장. 아연 주조공장에는 무인 전기차와 수소 지게차만 분주히 움직였다. 작업자는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고도화한 결과다. 연간 약 100t 규모의 인듐을 생산하는 공정에는 단 14명의 인력만 투입된다. 인듐이 t당 10억원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당 70억원가량의 매출을 내는 셈이다.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의 ‘최전선’으로 평가받는다. 1978년 준공된 이 제련소는 약 100만㎡ 규모 부지에서 아연, 은을 비롯해 10여 종의 비철금속을 연간 100만t 이상 생산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제련시설이다.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 광물을 제련할 수 있는 건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까지 ‘105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신기록을 쓸 수 있던 이유다. 고려아연의 1분기 매출은 6조720억원으로 전년보다 58.4% 늘었고, 영업이익은 74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75.2% 급증했다.고려아연의 경쟁력은 ‘다금속 회수 기술’에 있다. 강기태 고려아연 책임은 “일반 제련소가 하나의 금속 회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온산제련소는 하나의 원료에서 아연뿐 아니라 은, 인듐, 게르마늄, 갈륨 등 다양한 희소금속을 동시에 추출한다”고 설명했다. 아연 회수율은 98~99%에 달한다. 남는 재료 없이 최대한 모두 추출한다는 의미다.온산제련소에는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공장은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등에 납품할 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방산·첨단 산업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의
지난 8일 방문한 인천 동구. 철강업체가 밀집한 이곳에는 철근을 실어 나르는 화물 트럭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일부 중소업체는 아예 셔터를 내린 채 문을 닫았다. 곳곳엔 ‘회생, 파산’이라고 적힌 법무사무소 전단만 눈에 띄었다. 동구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대형 제철소 공장이 있는 철강산업 핵심지다. 주요 제철소의 감산이 이어지자 중소 철강사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 철강업체 A사 사장은 “업계에 몸담은 50년간 가장 힘든 시기”라며 “거래처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못 받은 대금만 수억원대”라고 토로했다. ◇ ‘재정 악화’ 철강업체 줄도산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년간 국내 철강 제조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최소 14개 기업이 법정관리·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대상 기업은 울산, 대구, 광주, 충남 아산 등 전국에 포진해 있다. 이들 기업 절반은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업체였다. 중소기업에서 시작된 어려움이 중견업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엔 열연코일을 가공하는 업체 E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철강업체가 문을 닫은 이유는 복합적이다.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한 가운데 중국 철강재가 저가로 해외 시장에 풀려 국내 업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했다.버티지 못한 중소기업은 문을 닫았고 대형 제철소는 감산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올해 인천공장의 90t 전기로 제강설비와 소형 압연공장을 폐쇄했다. 동국제강의 인천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철강업 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 동구를 ‘고용위기 선제
국내 중소 철강사가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미국의 관세 인상 등 ‘삼중 악재’가 겹친 여파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이엔지스틸, 정안철강 등 국내 철강사 14곳이 수익성 악화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갔거나 파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황 부진에 따른 경영난은 중소업체에서 시작해 대기업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자체적인 감산에 들어갔다.반면 현금을 쌓아둔 일부 철강사는 감산이나 설비 재투자 대신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소업체들이 무너지고 대형 철강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공급이 감소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철강업계 체질 개선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로는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정부가 금융 지원과 인센티브로 철강사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정은/성상훈/안시욱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년간 추진해온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통합 대한항공은 매출 22조원, 항공기 234대의 세계 10위권 수준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식 합병 비율 1 대 0.27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두 회사는 12월 17일을 통합 대한항공 출범일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는 건 2020년 11월 조 회장이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지 6년 만이다.이번 합병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 부채, 권리 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이 정한 기준시가에 따라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각각 2만5750원, 6730원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M&A)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원받은 공적자금 3조6000억원도 지난해 2월 전액 상환했다. 국내 항공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메가 캐리어로 재탄생하는 통합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매출이 16조원에서 22조원대로 커진다. 임직원 2만5000명, 항공기 234대를 보유한 국내 하나뿐인 대형항공사(FSC)가 등장하는 것이다. 항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산하 저비용항공사(LCC)도 통합 운영하기로 한 만큼 국내 항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신입 승무원의 입사일을 이달에서 하반기로 미뤘다. 앞서 일부 LCC는 무급 휴직을 시행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LCC업계에 고용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 상반기 채용한 신입 승무원 100명 중 50명의 입사일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회사는 며칠 전 합격자들에게 입사 시기를 9월 말~10월 초로 변경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00명 중 나머지 50명은 입사해 교육을 받고 있다.진에어 관계자는 “전쟁 이후 국제 유가 급등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말했다.진에어가 신입 승무원의 입사를 연기한 것은 전쟁 이후 국제선 운항편 자체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줄인 데 이어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LCC업체가 감편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다른 항공사도 고용 불안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5~6월 두 달간 국제선 왕복 187편을 줄였고, 이스타항공은 왕복 150편을 감편했다. 전쟁 이후 국내 LCC업계에서 줄어든 국제선 운항 편수는 왕복 1000편 수준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잇달아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무급 휴직을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 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미국 해군이 한국 등 동맹국 조선소에서 함정 모듈을 제작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 함정 건조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군력을 키우려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의 조선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군함은 수백 개 블록과 모듈을 조립해 만드는 구조인데, 한국 조선소에서 일부만 제작해도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美, 동맹국 조선 역량 활용미 해군은 11일(현지시간) ‘조선 계획’을 발표하고 2055년까지 15척의 트럼프급 전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급 전함은 미국의 해군력을 복원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목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내놓은 ‘황금함대’ 구상의 핵심이다.배수량 3만~4만t에 이르는 트럼프급 전함은 냉전시대 이후 퇴장한 ‘거대 전함’을 재도입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함포뿐 아니라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전자기 레일건 등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미 해군 계획에 따르면 첫 트럼프급 전함은 2036년 인도된다.이번 문서에서 미국은 해군력 강화에 자국 조선업계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면서 동맹국의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미 해군은 “해군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미국의 역량 확대를 위해 세계적으로 통합된 산업적 모델을 이용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2027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인 국방수권법에 최대 두 척의 지원함을 건조하고 일부 전투 모듈을 해외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미 해군 계획에 국가명이 적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조선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천무(사진) 다연장 정밀 유도무기 3문을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 12월 첫 공급 계약을 맺은 뒤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는 정부 간(G2G) 수출 계약을 맺고 에스토니아군에 천무 3문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체결한 2억9000만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도입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6문과 미사일 3종(CGR-080·CTM-MR·CTM-290), 운용·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에스토니아는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에 따라 한 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화 및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후속 계약은 2020년 K-9 자주포 수출로 시작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과 12월 천무 첫 계약 이후 사업 수행 과정에서 쌓은 신뢰가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천무 3문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에스토니아의 국방력·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발트 지역에 한화의 방위 솔루션을 적극 소개해 에스토니아에서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은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폴란드발 대규모 방산수출 쾌거에 이어 매년 전 세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건국 이후 역대급 방산수출 규모를 새롭게 경신하고 있다.이른바 K컬처를 넘어 K방산이라는 신드롬 열풍까지 불고 있는 가운데 K방산 르네상스 시대로도 일컬어질 만큼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초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한마디로 “지키는 무기를 잘 만드는 나라”로 한국산 무기가 해외에 수출돼 국제평화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장차 안보 산업으로 경제 및 외교에 있어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글로벌 위상에 걸맞게 방산수출 통계 집계기준을 새롭게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국제기구와 방산수출 통계 집계기준 달라우리나라 방산수출은 수주 기준으로 2017년 31억달러, 2018년 28억달러, 2019년 25억달러, 2020년 30억달러에 이어 최근 5년간 2021년 73억달러, 2022년 173억달러, 2023년 135억달러, 2024년 96억달러, 2025년엔 15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국제 무기거래 규모와 순위를 집계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는 대표적으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영국 군사 전문 컨설팅 업체인 제인스(IHS Jane’s) 컴퍼니,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 글로벌 파이어 파워(GFP) 등이 있다.이들 국제기구는 매년 국가별 무기거래 규모와 순위를 발표하는데 딜리버리(delivery) 납품 실적을 기준으로 단년도 실적이 아니라 최근 5개년 평균치를 합산해 발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해마다 컨트랙트(contract) 계약 수주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해 발표한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올 1분기 나란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달러 강세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한국 조선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합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친환경 등 고수익 선박 수주 늘어HD현대 계열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8조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8% 급증한 1조356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7%에 달했다. 2019년 물적분할 이후 역대 최고치다.대형 조선사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건 ‘꿈의 수익성’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업은 인력과 원자재가 대대적으로 투입돼야 하는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성 상승 등이 동시에 이뤄져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암모니아·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인도가 수익성 향상에 주효했다.한화오션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한화오션의 1분기 매출은 3조2099억원, 영업이익은 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대우조선해양 시절과 비교하면 사실상 체질 개선이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중공업 역시 호
▶마켓인사이트 5월 7일 오후 3시 8분코오롱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부 중 일부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용 필름 사업부를 떼어내기로 했다. 전자 부품 소재와 패션 사업 중 일부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코오롱그룹을 이끌어 온 이규호 부회장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딜로이트안진과 매각을 위한 사전 실사 작업을 했다. 매각 자문사로는 삼정KPMG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조만간 매각하는 사업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인수 후보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소재 부문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핵심 먹거리로 산업자재와 화학소재 부문 등이 주력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산업자재 부문은 2조3021억원, 화학소재 부문은 1조24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에 매각을 검토하는 반도체용 필름 사업부 등은 매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매각 대상 사업의 가치를 2000억원 안팎으로 평가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은 매년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실적은 하락하는 추세다. 작년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 매출은 1조1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에서 30억원으로 81.7% 줄어들었다. 이번엔 여성복 브랜드 등 일부 사업만 따로 떼어내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코오롱인더, 中공세 직격탄…그룹 대대적 체질 개선 나서소재부문, 자회사에 흡수합병…천연잔디 사업도 매각 추진중코오롱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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