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잡을 데 없던 7월 CPI…폭등하던 주가 왜 꺾였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8월 10일 목요일>

◆미국 주식 : 다우 0.15%, S&P500 0.03%, 나스닥 0.12%
◆미국 채권 : 국채 10년물 4.097%(9.2bp), 2년물 4.821%(1.7bp)

“7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미 중앙은행(Fed)의 9월 금리 인상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10일(미 동부시간) 7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된 뒤 '냉각된 7월 인플레이션은 Fed가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을 연다'(Cooler July Inflation Opens Door to Fed Pause on Rate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던 7월 CPI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같거나 나은 편이었습니다. 발표 직후 금리는 떨어지고,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통화정책을 잘 따르는 달러화는 하락했습니다.
흠잡을 데 없던 7월 CPI…폭등하던 주가 왜 꺾였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7월 CP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헤드라인 CPI 반등…"걱정할 일 아니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수치가 6월 3.0%보다 높아졌지만, 예상 3.3%보다는 낮게 나왔습니다. 13개월 만에 하락 추세가 꺾어진 것이긴 한데, 에너지 가격 상승 및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고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졌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전월 대비 수치는 예상이나 6월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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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7%로 나왔습니다. 전월 대비 수치는 예상 및 6월과 같고, 전년 대비 수치는 예상이나 6월 수치인 4.8%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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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주목한 건 전월 대비 수치입니다. 작년 7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은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꺾어지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았기 때문에 그 기저효과로 7월부터는 전년 대비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월 대비 수치가 더 중요한 것이죠. 헤드라인 및 근원 CPI는 전월 대비 각각 0.2% 올랐지만, 반올림 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각각 0.17%, 0.16%에 그칩니다. 2021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근원 수치는 6월 0.2%, 7월에도 0.2% 오른 것으로 발표됐지만 역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6월은 0.22%, 7월은 0.16% 올랐습니다. 사실 둔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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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기저효과로 왜곡되지 않는 정확한 물가 추세를 보는 한 가지 방법은 최근 3개월간의 전월 대비 수치를 연율로 환산해서 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하면 헤드라인 수치는 연율 1.9%(2020년 6월 이후 최저), 근원 수치는 3.05%(2021년 9월 이후 최저)에 그칩니다. Fed 목표(2%)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죠. 악시오스의 닐 어윈 경제전문기자는 "3.05%는 Fed의 목표 위다. 하지만 Fed의 벤치마크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이고 이건 통상 CPI보다 조금 낮게 나온다는 걸 고려하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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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근원 CPI 하락 이어진다

구성 요인별로 살펴보면 중고차 가격이 내림세를 가속하면서 한 달 만에 1.3%나 떨어졌고요. 신차도 0.1% 내렸습니다. 4월부터 계속 하락중인 만하임 중고차 지수를 보면 중고차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입니다. 주거비의 경우 0.4% 올라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주거비 구성 요소 중 임대료는 0.4% 오르는 데 그쳐 지난달 0.5%보다 낮아졌고요. 집주인의 등가 임대료(OER)는 0.5% 올라 지난달 0.4%보다 높아졌습니다. 주거비는 CPI 비중이 큰 요인입니다. 7월 헤드라인 CPI가 0.17% 오르는데, 주거비는 0.16%포인트를 기여했습니다. 이런 주거비도 상승률이 계속 둔화할 것입니다. 차량과 주거비가 떨어진다면 물가 내림세는 이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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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이코노믹스는 "부동산중개업체 질로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하면 OER은 올해 말까지 0.3%, 내년 봄까지는 0.2% 상승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연구에 따르면 주거비는 내년 중반까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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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즉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1% 상승했습니다.

불안한 요인도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7월에 0.1%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너지 데이터 업체 OPIS에 따르면 휘발유 1갤런의 미국 평균 가격은 7월 초 3.54달러에서 7월 말 3.76달러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CPI는 0.1%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왔죠. WSJ은 "CPI는 본질적으로 월간 평균 가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이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8월 들어서도 유가,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AAA에 따르면 10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28달러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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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는 이에 대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Fed가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류비, 항공료 등에 전가되어 물가 상승을 부를 수 있어서다. 하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은 세금과 유사하며 다른 곳에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부를 수 있어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고 집을 난방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이런 비용이 오르면 다른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할 돈이 줄어든다. 그건 다른 구성 요소의 디스인플레이션을 강화한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도 Fed는 무조건 인상하기보다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미국이 이란에 갇혀 있는 미국인 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한국 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87%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3% 하락한 86.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미국의 제재에 막혀있는 이란산 원유가 국제 시장에 나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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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폭등했던 천연가스 가격도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세계 곳곳에서 하락했습니다. 미국 헨리 허브에서 천연가스는 mmBtu당 5.88% 떨어진 2.7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③ 물가 둔화→실질 소득 증가

여전히 빡빡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4%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7월 0.2%로 둔화하면서 실질 임금은 7월에 0.2% 증가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1.0% 늘어났습니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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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시각이 강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의 9월 금리 인상 베팅은 발표전 15%에서 9.5%로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CPI 보고서는 9월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낮추며 오는 11월 FOMC가 최종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결정할 것이라는 우리 견해에 부합한다.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가 변화하지 않으리라고 계속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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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는 "2개월 동안의 억제된 근원(및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 수치는 추세를 정의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Fed의 투쟁에 진전이 있음을 나타낸다. 8월 뜨거운 CPI와 고용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한, FOMC는 9월 20일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나머지 기간에도 계속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다. 그것은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7월 CPI 보고서는 고무적이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이며, 중고차 도매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8월 또 다른 낮은 물가를 봐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Fed가 과도한 긴축의 오류를 범할 것이란 전제하에 9월 25bp 인상할 것이란 예상을 유지한다. 그러나 위험은 일시 중지로 치우쳐 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Fed의 금리 인상은 끝난 것 같다. 전반적으로 7월 CPI는 어느 정도 긍정적이지만 시장에 있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는 수준일 뿐 새로운 정보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고 있다. 다만 올라가는 에너지 가격은 계속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오전 내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2년물 금리는 한때 전날보다 7bp가량 내린 4.732%까지 떨어졌습니다. 10년물 수익률도 4% 밑으로 떨어져 3.95%까지 내렸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 9시 30분 0.3~0.7%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10시께엔 모든 지수가 1.2% 이상 치솟았고, 나스닥의 상승률은 1.7%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수는 상승 폭을 급격히 줄였습니다.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일부에선 CPI와 같은 시간에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24만8000건으로 일주일 만에 2만1000건이나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는 5주 만의 최고치로 컨센서스였던 23만1000건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신규 청구 건수는 2월 이후 22만~26만5000건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약간 높지만, 일반적으로 여전히 강력한 노동 수요를 나타낸다. 지난주 계속 청구 건수가 8000건 감소한 168만4000건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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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 발언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는 오늘 "7월 CPI는 예상대로 나왔고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뜻하는 데이터는 아니다. 여전히 할 일이 남았다. Fed는 물가를 2% 목표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려면 근원 서비스 물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 노동시장의 균형 재조정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금 안정을 뜻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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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취합하는 임금 추적기(wage tracker) 데이터에서 7월 임금 인상률이 5.7%로 집계되어 6월 5.6%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직자 임금이 6월 6.1%에서 6.4%로 높아진 탓입니다. 사실 월가는 임금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UPS는 최근 노동조합과의 협상에서 배송기사 연봉을 평균 17만 달러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국 최대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향후 4년간 4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측면이긴 하지만 디즈니는 어제 스트리밍 서비스를 요금을 27% 올리겠다고 발표했고, 오늘 NFL 네트워크는 스트리밍 요금을 40% 이상 높이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저 요금제를 없애는 방식으로 요금 인상을 꾀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모두 물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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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일부에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어제 발표한 미국 자본의 중국 AI, 퀀텀컴퓨팅 등에 대한 투자 규제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대해 "이런 뉴스가 나올 때 헤드라인은 현실보다 더 나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제안된 규제는 문제의 기술에서 매출 절반 이상을 얻는 회사에 대한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막는 것으로 전통적 형태의 투자, 즉 시장 접근 및 공급망 솔루션에 대한 대기업과의 협력의 문은 열려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UBS도 △규제는 오랫동안 추진됐고 널리 예상되었다 △영향을 받는 산업과 투자 유형은 상대적으로 좁게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지만, 고위급 회담과 대화가 재개되면서 바닥을 찾는 듯하다며 "새로운 규제가 시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선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취약점으로 꼽습니다. 리처드 번스타인의 댄 스즈키 부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다 보니 모든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전략가는 ”투자자 신뢰는 더는 암울하지 않고 전반적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라며 ”이러한 시장에서는 용기가 덜 중요하고 밸류에이션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주식을 고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확실한 건 오후 1시 발표된 미 국채 30년물 입찰 결과는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 230억 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쳤는데, 응찰률은 2.42배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발행 금리는 4.189%에 달해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WI) 4.175%보다 1.4bp나 높게 형성됐습니다. 4.189%는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발행 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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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채 금리는 금세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9.2bp나 뛴 4.097%에 거래됐고, 2년물도 1.7bp 오른 4.821%를 기록했습니다.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는데도,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물 금리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입니다.

금리가 뛰자 주요 지수는 갈팡질팡했습니다. 장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15% 올랐고 S&P500 지수는 0.03%, 나스닥은 0.12% 상승했습니다.
흠잡을 데 없던 7월 CPI…폭등하던 주가 왜 꺾였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오안다의 에드 모야 전략가는 "Fed는 8월 말 잭슨홀 회의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7월 고용 및 CPI 보고서에서는 9월에 긴축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 초점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로 서서히 옮겨갈 것이며, Fed는 이를 강하게 부인할 것이다. 시장에 대한 큰 질문은 가을에 미국 경제 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경제가 잘 버티면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화될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