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버진그룹 소속의 민간 우주관광 기업 버진갤럭틱(SPCE)이 이달 말 상업용 우주비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세운 우주관광 기업 버진갤럭틱은 이달 27~30일 사이에 상업용 우주비행선 'VSS유니티'를 쏘아 최초의 우주관광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버진갤럭틱의 우주관광 서비스 개시 소식에 주가는 43.8% 급등 마감했다.

버진갤럭틱 측은 "이달 우주관광에 이어 오는 8월 초 두 번째 우주관광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월간' 상업 비행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관광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인정하는 고도 80.5km 이상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며 "로켓에 우주선을 실어 쏘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모선(母船) '이브'가 우주비행선 'VSS유니티'를 싣고 먼저 이륙한 뒤 나중에 비행선이 분리돼 날아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관광객 즉 탑승자들은 이 과정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창 밖의 지구와 우주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버진갤럭틱은 조종사 2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우주비행선 'VSS유니티'가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를 이륙한 뒤 1시간 22분 동안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하자 상업용 우주관광의 최종 점검 단계를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