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FOMC위원 "6월 인상 중단되도 긴축주기 끝 아냐"
사진=CNBC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긴축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 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6월에 한 번 더 인상하거나 중단하는 가능성 모두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결위원으로 금리를 결정한다.

그는 연준 동료중 일부가 이번에는 중단을 이야기하지만 중단된다 해도 긴축 주기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19일에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은행 시스템의 스트레스가 경제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카시카리는 최근 은행 문제로 인한 거시 경제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조짐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역학을 이해하기에 매우 불확실한 시기”라며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게 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 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완고한 인플레이션을 하강시키려면 올해 두 번 더 0.4% 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벤치마크 금리는 현재 5%~5.25% 사이의 범위에 설정되어 있다. 금리 결정 외에도 6월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 GDP 및 실업률에 대한 중앙은행의 예측 업데이트와 미래 금리 기대치를 보여주는 “점도표”가 제공된다.

CME 의 금리선물 추적기인 페드와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6월13일과 14일의 FOMC회의에서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보고 있다.

그 외에도 거래자들은 연준이 연말 이전에 금리를 약 0.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