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로지텍, 경쟁 심화로 매출 둔화 전망...투자의견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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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eekingalpha]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20230504075234723.jpg)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 분석팀은 "팬데믹을 거치며 매출이 가파르게 늘었지만 이어지는 인플레 등으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로 로지텍의 성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요에른 이퍼트 USB 분석가는 "로지텍은 앞으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동종업계는 판매를 위한 시장보다는 생존을 위한 시장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에 마진을 내려놓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로지텍의 주요 모델 중 스마트 스피커, 무선 이어버드, 스마트 홈카메라 등 제품은 경쟁사들이 진출을 하면서 이미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내줬다. 이에 로지텍의 총 매출과 마진 역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퍼트 분석가는 로지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향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일 로지텍은 시장 예상치에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9.6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2.3억 달러에 비해 21.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는 0.50달러로 지난해 0.81달러에 비해 38.3% 급감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9.37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0.41달러를 예상해 각각 1.93%와 22%를 상회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