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자리 작년에 미국서만 80만개 생겨…가장 많은 지역은?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발간한 AI인덱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AI 관련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캘리포니아로 14만2000여로 집계됐다. 전세계에 생성 AI 열풍을 불러왔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구글, 메타 등 AI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에 근거를 두고 있다.
텍사스주가 6만6624개, 뉴욕주가 4만3899개로 뒤를 이었다. 메사추세츠, 버지니아, 플로리다, 워싱턴, 일리노이, 델라웨어 등에서도 3만여개의 구직 공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든 지역에서 채용공고의 1.5%가 AI와 연관된 일자리였다. 워싱턴DC의 경우 3%가량이 AI에 관련된 것이었으며 델라웨어와 아칸소도 각각 2.7%, 2%로 AI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이 보고서는 AI 연구에서 학술적 협력 연구가 민간기업의 연구에 비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이 2010년 이후 AI 연구를 주도해왔지만 2021년에는 그 속도가 느려졌다. 지난해에는 민간기업이나 싱크탱크가 주도하는 비학술적 연구가 학술적 연구에 비해 약 10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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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vi Gilburt (아비 길버트)엘리엇 웨이브 시장 분석에 중점을 둔 라이브 트레이딩 룸이자 회원 포럼인 ElliottWaveTrader.net 의 설립자입니다.(2023년 4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2011년 여름에 있었던 광물 시장의 움직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당시 시장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하루에 50달러가 상승하는 날도 있었다. 그때는 금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만 있었다. 이는 수십 년간 금 가격 5,000달러를 외쳐 온 사람들은 고려되지 않은 부분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 갭 업”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011년 8월 11일 필자는 금에 대한 첫 번째 분석글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다시 말하지만, 포물선형 5번째 파동 “블로우 오프 탑”(blow-off-top: 단기 고점 붕괴)의 마지막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필자는 1,915달러 수준에 근접하는 것이 이번 랠리의 잠재적인 고점 목표라는 점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 아시다시피 금 가격은 1,921달러에서 정점을 찍고 1,050달러로 바닥을 찍을 때까지 4년 동안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필자가 금 가격이 더 크게 무너질 것이라는 글을 썼을 때 독자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댓글을 받았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금 시장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기술적 분석은 쓸모가 없습니다. 과거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을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금 강세론자들은 앞서 생각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죠.” “문제는 기술적 분석이 룸미러만 보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미래 예측은 전혀 없고 과거의 실적에 기반합니다. 펀더멘털의 미래를 파악하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금 가격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모두 훌륭하지만, 수년간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억제된 광물 섹터에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2011년에 광물 가격이 고점을 찍은 유일한 이유가 “조작”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색안경을 벗으라고 제안하더라도 필자를 싫어하지 않기 바란다. 몇 년 전에 필자는 “조작”에 대한 견해를 적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글을 쓴 적도 있었다. 다시 2011년 광물 시장으로 돌아가 보자면, 필자가 당시 금이 고점을 찍기 전부터 금의 하방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그렇다. 그때 금은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 중이었지만 필자는 대담하게도 하방 목표치를 제시했다.“엘리엇 파동 원칙에 따르면 매우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실제로 그러한 하락의 목표는 최소 저점 1,400달러이며, 1,000달러 저점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 하락 형태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금 하락 시 매우 가능성이 높은 목표치다.” 당시 필자의 의견에 대한 댓글은 기본적으로 앞서 소개한 내용과 비슷했는데, 그중 조금 더 “합리적인” 댓글을 꼽자면 다음과 같았다.“미국 부채가 14조 달러에서 21조 달러로 증가해 향후 5년간 50%의 화폐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 700달러를 합리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제 빈약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금 가격 3,000달러와 1,900달러 중 3,000달러에 투표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당시에는 “펀더멘털”이 대부분 강세론자들의 매수 포지션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 정말 분명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동일한 펀더멘털에 기반해 금 강세론자들은 전체 하락장 동안 계속 롱 포지션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굉장히 놀랍게도 2015년 말 금이 장기 저점에 근접하자 거의 모든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고, 금 가격이 2011년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처럼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대부분 강세 전망에서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필자가 주요 고점을 예상했을 때 모두가 초강세를 전망했던 것처럼, 모두가 초약세로 돌아설 때는 필자는 강세 전망으로 돌아섰다. 2015년 12월 30일에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상당한 약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곧 장기 저점이 형성될 것이므로 다시 광물에 투자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2016년에 진입하면서 광물과 채굴업체들의 장기 바닥이 형성되고 장기 강세장이 재개될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2011년에 우리의 조언을 따르고 시장 조정을 예상하면서 시장을 빠져나갔던 투자자들은 이제 장기 바닥에 가까워지면서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2011년에 금 가격이 정점을 찍기 전에 우리는 이번 조정의 이상적인 목표를 700~1,000달러로 설정했다. 이제 그 이상적인 목표 영역에 도달했으며, 지난 4년간 형성해 온 패턴이 거의 완성되었다…필자의 조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장기 자금으로 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사실, 2015년 9월로 돌아가 보면 당시 채굴기업들은 절대적으로 투자자 커뮤니티의 미움을 받았는데, 필자는 엘리엇 웨이브 트레이더(ElliottWaveTrader)에서 채굴업계에 특히 집중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리고 2015년 마지막 분기부터 채굴주를 매수하라고 고객들에게 권유하기 시작했다. 사실, 필자는 당시 뉴몬트 마이닝을 15~17달러에 매수했다. 그 이후 뉴몬트 마이닝은 필자의 최대 보유 종목이 되었다. 2022년으로 넘어가 보면, 금 가격은 2020년 8월 국지적 고점을 찍은 이후 조정에 갇혀 있었으나 2022년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2022년에 좋은 실적을 보인 사례로는 2022년 4월에 고고점을 지속 경신한 뉴몬트 마이닝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뉴몬트 마이닝이 84~85달러 영역을 돌파했을 때 필자는 더 마켓 핀볼 위저드(The Market Pinball Wizard) 회원들에게 2015년 매수 이후 처음으로 거의 보유분 전량을 매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자는 뉴몬트 마이닝 주가가 28달러 영역에 있을 때 82~89달러를 목표로 설정했고, 목표 영역에 도달했을 때 계획에 따라 가장 큰 보유분을 매각했다. 이후 뉴몬트 마이닝 주가는 고점 대비 57% 하락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필자는 금 시장에 대한 최근 평가와 함께 금 가격이 11월 초 저점에서 상승해 2,428달러 영역까지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향후 랠리의 연장 여부에 따라서 2,428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목표치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분명히 말하자면 필자는 다음 강세 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목표치를 재평가할 것이다. 지금으로서 상황은 금에 대해 “멜트 업”(melt-up) 즉, 과열 단계가 전개되고 있다. 필자는 “멜트 업”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몇 주 동안 하방 횡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강조하고 싶은 더 중요한 부분은 6월물 금 선물이 2,035달러를 지속적으로 돌파하고 2,075달러를 넘어서면, 빠르고 강력한 “멜트 업” 단계가 시작되어 적어도 2,200달러 영역까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 돌파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2,350달러를 향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횡보/후퇴 단계도 나타날 것이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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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發 은행 위기에 베팅…헤지펀드들 72억弗 '잭팟'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 헤지펀드 운용사들은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급락하는 은행주의 공매도 투자를 통해서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대서양 양안의 주요 은행 주식들을 공매도해 72억달러(약 9조47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오텍스는 “지난 3월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주 공매도 투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낸 달로 기록됐다”고 했다.지난달 중순 SVB 파산 무렵 헤지펀드들은 이 주식을 공매도해 약 13억달러를 벌었다. SVB에 이어 시그니처은행이 도산한 뒤 ‘제2의 SVB’로 거론되던 퍼스트리퍼블릭 주식을 공매도해서는 8억4800만달러의 차익을 거뒀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89% 폭락하던 시점이었다. 이들은 이후 유럽에도 은행위기가 전이되자 공매도 투자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 유동성 위기 공포로 주가가 약 71% 폭락한 크레디트스위스(CS)를 목표로 삼았다. CS 주식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해 벌어들인 수익은 6억8400만달러에 달했다.이들은 SVB 사태로 인한 공포가 번질수록 더 과감하게 공매도 포지션을 늘렸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3월 초 3.5%에 불과하던 CS 공매도 비중은 “CS가 UBS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20일 14%로 치솟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의 공매도 비중 역시 3월 초 1.3%에서 30일엔 38.5%까지 급등했다. 피터 힐버그 오텍스 공동 창업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붕괴한 2020년 3월에도 은행주가 폭락했지만 당시 헤지펀드들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공매도에 적극 나서지 못했는데 이번엔 달랐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미 중앙은행(Fed)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추가 위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배리 노리스 아고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동성 위기는 잡힐지 몰라도 상환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