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는 “불확실한 시기에는 대마불사”라며 JP모간 체이스(JPM)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148달러에서 155달러로 올렸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JP모간 체이스가 지난 10년간 레버리지와 손실은 줄이고, 유동성을 50%이상 늘리며 “요새 같은 대차대조표를 만들었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이 은행의 분석가 마이크 메이요는 “골리앗이 이긴다”라는 주제의 메모에서 JP모간 체이스가 지난 10년간 은행의 주요 비즈니스 라인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글로벌 은행보다 일관된 이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분석가는 JP모간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효과적인 위험 제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레버리지를 3분의 1로 줄이고, 유동성은 50%이상 늘리며 손실을 줄이는 조치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본 규제 및 기타 비용과 경제 둔화에 따른 신용 비용 등은 JP모간에 도전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의 JP모간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은 미국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속에 나온 것이다. SVB의 파산에 이어 뉴욕 시그니처은행의 폐쇄로 지난 금요일과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JP모간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 하락했다.

현재 JP모간을 커버하는 27명의 분석가 가운데 적극 매수는 5명, 13명은 ‘매수’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가격은 158.37달러다.
웰스파고 "불확실한 시기엔 대마불사…JP모간 비중확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