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나우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한국 기준으로는 금요일 오전 6시 40분 지나고 있죠. 뉴욕 기준으로는 목요일 오후 4시 40분 됩니다.

주가 약세, 장기 금리 상승

생산자 물가 껑충…3월 미국 기준금리 큰폭 인상?!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방금 전에 마감을 한 뉴욕 증시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1.38% 오늘 마이너스였고 항상 그렇듯이 나스닥은 빠지면 더 빠집니다. 요즘에 금리 인상 사이클에 있으니까요. 1.78% 나스닥 종합지수가 밀렸는데요. 트렌드 보시면 막판에 이렇게 쭉 밀린 모습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1.26% 떨어졌습니다.

공포 지수는 올랐습니다. 빅스 지수가 오늘 한꺼번에 쭉 올라서 20.21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2년물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만 방향은 상승 쪽이었습니다. 10년물은 5bp가 뛰었습니다. Fed 위원들의 조금 매파적인 발언이 영향을 끼쳤고요.
생산자 물가 껑충…3월 미국 기준금리 큰폭 인상?!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달러는 그래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중에 104를 넘어섰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78.49달러 기록을 했고요. 10센트가 떨어졌고요. 달러가 강세니까 유가는 좀 약세 쪽으로 압력을 더 받았습니다. 유럽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85.14달러 기록을 했고 24달러가 떨어졌습니다.

3월에 기준금리 50bp 올릴 수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평소 굉장히 매파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냈던 사람인데 “금리의 상방 위험,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 여전하다. 기준금리는 연 5%를 넘을 거고 한동안 거기에 머물 거다. 얼마나 오래 머물 것이냐는 거는 데이터에 달렸다. 지표 보고 판단할 거다. 개인적으로 침체에 빠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을 했는데요. 한마디로 기준금리 더 세게 올려도 된다는 거죠.
생산자 물가 껑충…3월 미국 기준금리 큰폭 인상?!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메파죠. 원래 가장 매파였습니다. 세게 기준금리를 올려야 된다고 맨 처음에 주장했던 사람이고요.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그렇게 얘기를 하는 사람인데요. 오늘 발언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디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조금 둔화하는 현상)을 공고히 하려면 기준금리 더 올려야 된다.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려야 기대 인플레이션을 맞출 수 있다. 3월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

이런 발언들이 나오고 나서 시장에서 어떻게 배팅하느냐 보겠습니다. 3월에 금리 50bp를 올려서 현재 4.75%인 기준금리를 5.25%를 올릴 확률이 10% 전후였는데, 오늘 갑자기 18%로 높아졌습니다. 아직은 매우 낮긴 합니다만 지금 분위기가 50bp도 불가능한 선택은 아닌 거 같습니다.

생산자 물가 다시 고개

생산자 물가 껑충…3월 미국 기준금리 큰폭 인상?!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오늘 나온 지표 생산자 물가 지수는 도매 물가인데요. 이 도매 물가가 한 달 만에 0.7% 올랐습니다. 다시 삐쭉 올라왔습니다 시장 예상치 0.4%보다 도매 물가가 더 뛰었습니다. 빠르면 한 달 안에 소비자 물가에 전가가 되겠죠.

도매 물가 기준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에너지가 한 달 만에 5.0% 오르면서 상품 쪽 물가를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다행스러운 부분이 있죠. 에너지 가격은 왔다갔다 하니까요 .

지금까지 글로벌마켓나우였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재길 뉴욕특파원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