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장증 7% 급등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8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86억 달러(10조8천억 원)의 매출과 주당 29센트(365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매출 84억9천만 달러와 주당 18센트의 손실을 뛰어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급증했다. 다만, 순이익은 5억9천500만 달러로 주식 투자에 대한 미실현 이익 7억5천6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순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우버는 지난 4분기 시간당 평균 약 100만 번의 운행과, 분기로는 역대 처음 20억 번의 운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코로나19 기간 음식 배달인 '우버 이츠' 성장에 의존했지만, 이용자들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지난해부터는 모빌리티 부문이 '우버 이츠' 매출을 앞질렀다.

지난 4분기에도 모빌리티는 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배달 부문은 29억 달러를 보고했다. 화물 사업은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버는 올해 1분기 총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0~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라 코스로샤히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분기로 마감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며 "우리가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면서 이런 결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우버는 또 경쟁업체인 리프트나 다른 테크기업들이 모두 구조조정에 나선 것과 달리 올해 감원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넬슨 카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전체 직원 수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시작 전 발표한 이날 실적으로 우버 주가는 장중 7% 가까이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