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지난해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뤄내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21일 GTF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억원,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억원, 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03% 증가했다. 이는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이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297억원, 2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GTF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37만명으로 전년(2023년 1103만명) 대비 약 48% 증가했다. GTF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억원과 1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대비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134% 급증했다. 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였던 2019년(1750만명) 실적과 비교해도 2019년(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174% 급증했다.지난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K-뷰티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치주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기술주 ETF가 두 자릿수대 하락율을 보이는 동안 탄탄한 주가 방어력을 보여주면서다.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뱅가드 밸류'(VTV)에 올해 들어 64억5780만달러(약 9조4781억원)가 몰렸다. 지난해 1년 동안 이 ETF에 유입된 자금이 81억7000만달러인데 약 80%에 달하는 금액이 3개월여 만에 들어온 것이다. 특히 증시 변동성이 커진 이번달(40억5820만달러)에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지난달(12억6000만달러) 대비 순유입액이 6배로 뛰었다. 지난 19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25억4270만달러가 유입돼며 작년 9월 18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가치주 ETF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시장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주가 방어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VTV는 벅셔해서웨이, JP모간체이스, 엑손모빌 등 주요 가치주에 투자하는 ETF로,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2.43%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3.7%)와 나스닥100지수(-6.4%)가 하락하는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클래스B는 이 기간 16.65% 오르며 기술주를 압도했다. 테슬라, 애플 등 주요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M7)을 담은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MAGS) ETF는 15.42% 내렸다.증권가에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비교적 방어적 성격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21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종인 세방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5년도 핵심 전략 키워드로 ▲정도경영 강화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최 대표는 "올 한 해 정착화된 정도경영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ESG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속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최 대표는 "물류사업에 대한 인공지능(AI) 시범 도입 및 업무처리 자동화 기술(RPA)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기존 진출해 있는 해외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물류 수요가 높은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세방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 등을 보고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733억8900만원, 영업이익 244억9600만원, 당기순이익 854억71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7명 선임, 배당금 이사회 제안 현금배당 주당 보통주 300원·우선주 305원,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출 1명, 감사위원회 위원 2명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세방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륙과 항만 신규거점에 대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고객 관리 기반의 영업력 등을 강화해, 항만하역부터 운송 및 보관까지 국내외 종합물류사업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