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뱅크 캐피탈은 하반기에 크게 하락한 엔비디아, AMD 등 5개 반도체 종목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키뱅크 캐피탈 마켓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엔비디아(NVDA)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온세미컨덕터(ON) 퀄컴(QCOM) 등 다섯개 반도체 종목이 유리한 위험/보상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 회사 분석가 존 빈은 “최근 반도체가 재고 조정 주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며 연착륙을 예상할 경우 조정이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는 월요일에 $166.10를 기록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는 230달러로 설정했다. 월요일 종가가 $167.84인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220달러, $73.62인 AMD는 85달러로 제시했다.

온세미컨덕터($71.57) 와 퀄컴($123.30)은 각각 80달러, 150달러를 목표 주가로 내놨다.

ICE 반도체 지수의 실적을 추적 하는 iShares 반도체 ETF (티커: SOXX) 는 올해 30% 하락했다.

이 분석가는 반도체의 선물 가격 대비 수익 배수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고치에서 55%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 침체기에 평균 42% 하락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또 이번에는 반도체 부분이 더 탄력적일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5G, 전기 자동차로의 이동,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 지능 등이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를 상쇄하는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덧붙엿다.

[AMD 주가 차트]
키뱅크, 엔비디아 등 5개 반도체 종목 '비중확대'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