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트위터 인수 여파 테슬라 시총 65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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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머스크의 440억 달러에 인수한 트위터 경영이 월가의 시각에서 테슬라의 가치를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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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지난 두 달만에 테슬라 시가총액 5천억 달러(약 650조 원)가 증발한 점도 언급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4월 초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을 처음 공개한 이후부터 50% 이상 하락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머스크의 중요한 한가지 문제는 여러 주요 회사가 시민 인권 단체의 지지와 함께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정치·사회 활동가 그룹의 대규모 연합은 내가 이 조건에 동의하면 광고 수입을 굶주림으로써 트위터를 죽이려고 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을 깨뜨렸다”고 적은 바 있다. 하지만 시민 인권단체들은 “그러한 조건은 처음부터 없었다”며 그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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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과 주당 330 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22일(현지시간) 종가기준 거의 95%의 상승 여력이다.
조나스는 “트위터 인수가 방해 요인이지만, 테슬라는 내년 매출을 37% 성장시키고 150억 달러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생산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며 “IRA로 테슬라는 소비자 세금과 생산 공제 측면에서 단연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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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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