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 모습. 힐튼월드와이드 홈페이지 캡처
힐튼호텔 모습. 힐튼월드와이드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호텔 체인인 힐튼 호텔이 3분기에 엇갈린 실적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힐튼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였다. 시장 예상치(1.24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매출은 23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24억1000만달러)을 밑돌았다.

힐튼 호텔은 “3분기의 객실당 매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5%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흐름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전체의 EPS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했다. 종전엔 4.21~4.46달러가 될 것으로 봤으나 4.46~4.54달러로 수정했다.
힐튼호텔 주가는 올해 15%가량 떨어졌으나 시장 수익률보다는 좋은 편이다.
힐튼호텔 주가는 올해 15%가량 떨어졌으나 시장 수익률보다는 좋은 편이다.
크리스토퍼 나세타 최고경영자(CEO)는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객실당 매출은 4분기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힐튼 호텔 주가는 올 들어 15%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날 실적 발표 후에는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