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예상보다 낮은 매출에 주가 출렁…목표 달성 우려감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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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테슬라의 실적이 나왔죠. 일단 테슬라 주가가 실적이 나온 장 마감부터 하락중인데,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겁니까?
<기자>
테슬라는 3분기 매출 214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219억 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99달러였으니 이익 부문은 시장의 예상보다 조금 좋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수준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매출 하락에 주목했습니다.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86억 9천만 달러고요. 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사업과 서비스 부문이 각각 11억 1,700만 달러, 16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인 환율 효과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예상보다 낮은 매출에 주가 출렁…목표 달성 우려감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20221020065218183.jpg)
<앵커>
앞서서 나왔던 이야기들 보면 특히 중국에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죠. 중국 현지에서는 BYD의 판매량이 테슬라의 판매량을 3분기에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고요. 이 외에 오늘 실적에서 살펴볼 만한 테슬라의 내부 계획과 생산 상황들 전해주시죠.
<기자>
테슬라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가동중인 공장은 생산성 개선이 이뤄지면서 한 주에 2천 대 이상의 모델 Y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요. 연말 전까지는 베를린 공장에도 배터리팩 구조 생산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2분기에 코로나 봉쇄 등의 영향으로 생산 하락을 겪었던 상하이의 기가팩토리는 3분기 들어 정상가동되면서 생산량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테슬라의 설명입니다. 북미지역에서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신형 배터리인 4680셀의 생산량이 기존 대비 3배 늘어나고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생산 계획이 지연되어 온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는 오는 12월에 납품을 시작해 펩시코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이버트럭에 관해서는 텍사스 공장의 모델 Y의 생산이 궤도에 오른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발표 이외엔 추가 정보가 없었습니다.
테슬라의 무기 가운데 하나인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3분기말 기준 16만 명 정도의 테슬라 운전자가 테슬라의 고급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고요.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법 통과 이후 에너지 저장장치 부문에서 테슬라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장치 판매가 일년 전보다 62% 증가하며 2.1기가와트시 규모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예상보다 낮은 매출에 주가 출렁…목표 달성 우려감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20221020065355580.jpg)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테슬라, 예상보다 낮은 매출에 주가 출렁…목표 달성 우려감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P342320221020000010167-01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