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는 UPS 주가가 최근 몇 달간 20% 이상 올랐으나 곧 식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 해당하는 ‘인라인’으로 하향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주식의 초과 성과로 인해 UPS를 종전 ‘시장수익률초과’에서 ‘인라인’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214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208.43달러에서 2.7% 정도만의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 회사 분석가 조나단 채펄은 UPS는 소비자 경제에 상당히 노출된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내 물동량은 물론 국제 수송량의 회복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와 2023년 EPS 추정치는 하향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도 향후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올들어 S&P500이 11.3% 하락하는 동안 UPS 주식은 2.76% 하락에 그쳤다는 것이다. 지난 3개월간 UPS주가는 21.9%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왔다.
UPS, 경제 불확실성에도 주가 너무 올라 '중립'으로 강등
이 분석가는 UPS 주가 배율은 16.7배로 전체 시장보다도 높고 동종 운송업체내에서도 가장 높아 역사적 평균치의 상한선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UPS의 랠리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