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미증시는 어땠는지 섹터별로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자재주와 임의소비재주, 커뮤니케이션주, 그리고 기술주가 특히 강세 보였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을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디즈니) 디즈니가 조금 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분기 디즈니 실적에 시장이 주목한 이유는, 스트리밍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이 어디까지인가를 확인할 수 있어서입니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매출이 늘어나면서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 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전체 구독자 수는 1억5천만명 넘게 집계되며 마찬가지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오늘 장 디즈니는 4% 가까이 상승 마감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도 현재 6%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는 새로운 가격 구조를 도입하고자 광고 없는 디즈니플러스 서비스의 가격을 38% 인상한기로 했습니다.

(쿠팡) 쿠팡도 오늘 실적을 공개합니다. 1분기에 핵심사업에서 낸 흑자를 2분기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블록스) 로블록스는 어제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빠졌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의 평균이 5220만명 정도로 집계됐는데, 1분기 때보다 190만명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도 어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아주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컸고, 매출도 시장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로 인해 매출의 경우 이번 분기에 64% 감소했습니다. 또 코인베이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윈리조트) 윈리조트도 어제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분기 손실은 예상보다 적었는데, 매출이 문제였습니다. 시장예상을 조금 밑돌았습니다. 마카오에서의 코로나 봉쇄가 매출에 압박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장 윈리조트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주) 7월 CPI가 발표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뚜렷한 신호가 있을 경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금리인상에 수혜를 받는 금융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름이 좋았습니다.

또 에틀란틱 에쿼티스는 뱅크오브아메키라, 모간스탠리, 그리고 웰스파고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기술주) CPI 발표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자, 올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떨어져 있던 대표적 기술주들을 오늘 장 매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빅테크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투자의견도 살펴보자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를 US1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US1은 최고의 투자 아이디어 목록입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에 대한 메타의 투자가 결국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 다만 알파벳은 US원 리스트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래도 매수의견을 유지하긴 했습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이르면 9월에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한 것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애플)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마켓퍼폼을 유지했습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등의 애플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 반도체주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저께는 엔비디아가, 어제는 마이크론까지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실적 경고를 날리면서 나스닥 하락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술주들 흐름이 좋다보니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한편 일론 머스크가 68억8천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테슬라 주식을 더 이상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머스크는 79만2천 주를 팔았습니다.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포드) 포드 CEO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단기간에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튬이나 니켈, 코발트 등의 가격상승으로 배터리 비용이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포드는 배터리 비용 상승에 대응하고자 F-150 Lightning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니콜라) 니콜라 CEO 마크 러셀은 올해 말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월에 니콜라에 합류했던 마이클 로셸러가 즉시 이사회에 합류하고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로셸러는 니콜라의 트럭 제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잉) 보잉이 작년 이후 처음으로 787드림라이너를 인도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보잉의 787기를 보잉 캐롤라이나 남부 공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제조 결함으로 인해 1년 넘게 인도가 연기됐었는데 드디어 첫 인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홈디포) 끝으로,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은 홈디포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주에 발표되는 홈디포의 실적이 잘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8월 11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