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나스닥지수와 주요 기술주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매매해 수익률 상위 1% 안에 드는 투자자들은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스닥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0.02% 상승했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마이크로섹터 FANG&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였다.
이어 페이스북 운영회사인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닷컴(AMZN), S&P500에 포함된 78개 바이오종목의 수익률을 3배 반대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베어 3X ETF’(LABD)가 초고수들의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초고수들의 매도 상위에는 니콜라(1위·NKLA))와 테슬라(3위·TSLA) 등 전기차 종목이 자리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였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진호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이코노미스트 트럼프라는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혼돈의 상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그의 발언 강도에 따라 주식보다는 특히 미국 채권 시장과 달러의 흔들림이 더욱 큰 것 같다. 지난 1월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트럼프가 당선 직후 쏟아냈던 정책들이 결국 협상용 카드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420원대까지 낮아지기도 했었다.하지만 설 연휴를 지나,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대(對)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 철강 25% 관세 등 뉴스에 따라 가격 변수들의 움직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라는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 투자자는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야 할까? 최근의 환율 흐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무역 분쟁이 강달러를 만드는 큰 요인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트럼프의 정책만 잠잠해지면 원·달러 환율이 다시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여전히 석연치 않아 보인다.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 인하에 보수적인 입장으로 변해가고 있어최근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을 살펴보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문구가 삭제되었다. 최근에 미국 물가지표들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하방경직을 보이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또한 트럼프 정책
기능성 복합 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미국 공장을 증설하고,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대진첨단소재 현재 매출의 71%는 2차전지 공정용 소재가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대전방지 트레이와 폴리에스터(PET) 이형필름 등이다. 대전방지 트레이는 정전기 발생을 막아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형필름은 2차전지 분리막과 이송용 캐리어에 부착돼 정전기를 방지하는 부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이다.유 대표 "대진첨단소재는 맞춤형 설계 역량,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춰 폼팩터 확장에 유리하다"며 "원료 수급을 위한 폐자재 수거부터 제품 설계, 양산까지 가능한 수직 계열화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대진첨단소재는 공모자금을 북미법인 생산시설 증축,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테네시 주정부 지원 협약에 따라 2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또 미국 조지아, 애리조나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아울러 CNT 도전재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3월 중국의 상동다잔나노소재와 합작법인 본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내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CNT는 탄소 원자를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연결한 물질이다. 중국 기업은 미국 IRA의 해외우려단체(FEOC) 규제 때문에 미국에 수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진첨단소재와 손잡은 것으로 풀이된다.&n
상반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대학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 등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가 허용된다.이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은 하반기 들어 전문투자자인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에 매매를 시범 허용하는 등 법인의 시장 참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다만 금융사의 시장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금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주재하고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이같이 논의했다.김 부위원장은 "법인 위주로 가상자산 생태계가 조성된 해외사례, 국내 기업의 블록체인 신사업 수요 증가, 글로벌 규율 정합성 제고 등 측면에서 법인의 시장참여 허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오랜 금지 관행이 이어진 만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점진적 허용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앞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해 왔다. 자금세탁, 시장 과열 등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은행들도 현재까지 관행적으로 법인 명의의 실명계좌 개설을 지원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고, 국내 기업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것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았다.가상자산위원회는 제1차 회의 이후 총 12차례 분과위원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