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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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하루 만에 '칠백슬라'로 복귀한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저점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스닥 지수의 반대방향을 세 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수익이 나자 바로 차익실현했다.

27일 미래에셋 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간밤(현지시간 26일) 해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마켓프로] 초고수들, 하루만에 '칠백슬라' 된 테슬라 저점매수
간밤 미국시장은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며 테슬라를 비롯한 성장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떨어진 1만1562.57에, 테슬라는 3.57% 떨어진 776.58에 장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기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마이크로섹터스 FANG&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BULZ)을 세 번째로 많이 매수하기도 했다.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리란 베팅에 2X 롱 VIX 퓨쳐스 ETF(UVIX)를 두 번재로 많이 담기도 했다.
[마켓프로] 초고수들, 하루만에 '칠백슬라' 된 테슬라 저점매수
반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였다. 나스닥지수 하락폭의 세 배의 수익률을 얻는 종목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 ETN(FNGU)를 많이 팔았고,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 ETF(TQQQ)를 그 다음으로 많이 팔았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개월 동안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계좌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통계 데이터로,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