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예상 깬 호실적에도 활짝 웃지 못한 이유 있었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169억 달러와 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매출 165억 달러, 순익 19억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전 분기 매출(188억 달러)과 전 분기 순익(33억 달러)보다는 감소했다.

테슬라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섰던 테슬라 중국 공장이 한때 상하이 봉쇄령에 직면하면서 출고량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테슬라의 중국 공장 인도량은 18만 2,174대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썼지만 2분기에는 11만 대로 떨어졌다.
전체 전기차 인도량도 줄었다. 올해 2분기 테슬라의 전체 인도량은 직전 분기(31만 48대)보다 크게 떨어진 25만 4695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인 35만 대를 큰 폭 밑도는 수치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 같은 생산량 차질에도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올 2분기 이익을 메꿨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5% 가까이 올랐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