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하며 장 초반 1,264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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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264.5원이다.
환율은 0.2원 내린 1,265.0원에 출발해 한때 1,266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다시 내리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개장 전 국내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따라 환율 상승 속도가 다소 완만해진 모양새다.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르다면서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 환율 상승세가 좀 더 완만해질 수 있다.
다만 러시아가 유럽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당분간 강달러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러시아 국영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은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러시아 루블화로 대금을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날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약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시장은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3선까지 오르며,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말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2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8.63원)에서 4.39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