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긴축속도 가늠할 FOMC 의사록 주목
이번주엔 미국 중앙은행(Fed) 이벤트가 뉴욕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Fed의 통화 긴축 강도와 속도가 시중 유동성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5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대외 행사에 참석하는 등 Fed 위원들의 발언이 한 주 내내 이어진다. 6일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 기준금리를 올렸던 3월 회의에서 통화 정책 위원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 국채 움직임도 주시할 만하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이미 역전된 상태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우크라이나 전쟁 추이와 이에 따른 유가 흐름도 중요하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