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AMC 등 밈 주식, 올해 40% 가까이 하락"
"밈 주식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다른 종목으로 이동"
지난해 미국 증시를 뒤흔든 밈(Meme) 주식들이 올해는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게임스탑, AMC엔터테인먼트 같은 밈 주식들이 올해 들어서는 40% 가까이 빠졌다"면서 "밈 주식이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게임스탑과 A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탑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에 맞서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뭉쳤는데, 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을 집중 매수하면서 결국 일부 헤지펀드의 공매도 계약 종료를 끌어낸 바 있다. 이후 게임스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700% 가까이 올랐지만, 올해 들어서는 약 40% 급락하며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Webull)의 최고경영자(CEO) 앤서니 데니어(Anthony Denier)는 "지난해 밈 주식이 상승한 배경에 코로나19 사태가 있다"고 분석했다.
데니어는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중들이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시작했다"면서 "레딧을 중심으로 밈 주식 광풍이 불면서 게임스탑 등의 주가가 천문학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밈 주식에 투자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보단 거대한 군중심리에 휩쓸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밈 주식 열기가 식자 일찌감치 차익실현에 나선 소수의 투자자를 제외하고선,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작년은 전반적인 증시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밈 주식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면서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갖춘 기업조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밈 주식이 결코 무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크레이그 버크(Craig Birk) 퍼스널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버크는 "밈 주식이 1년 사이 과거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면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해당 주식이 끝없이 오를 것이라고 맹신하는 사람들만 밈 주식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밈 주식을 통해 돈을 벌 때는 즐거웠겠지만, 자신들이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해봤을 것"이라며 "6개월 사이 밈 주식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밈 주식에 집착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도지코인, 시바이누 같은 가상화폐로 밈 열풍이 번질 수 있겠지만, 지난해 게임스탑 같은 밈 주식 광풍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은 지난주(2월21~27일)에 SK하이닉스를 63억4000만원어치 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2거래일간 6.39%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AI 모델 가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엔비디아향 HBM 납품 호조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AI 칩 수요가 올해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가들의 순매수 2위 종목은 LIG넥스원(55억2000만원), 3위는 현대차(36억8000만원)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가장 많이 담았다.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대장주로 꼽힌다.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올해 61.94% 뛰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28일 12.74% 급락하자 고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각각 순매수 2위, 3위에 올랐다.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가 최근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언급하면서 한미 협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선주는 트럼프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영민 토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트럼프 정책의 초기 혼선11월 4일 미 대선 이후 미 S&P 500 기준으로 7% 상승했던 지수가 빅테크와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하락, 이미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1기 보다 더 강력해진 카리스마를 장착한 트럼프 2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외의 정책을 다발성으로 쏟아내고 있다.이들의 대체적인 방향성은 인지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실현 계획과 타임라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를 공언한 25% 관세가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에서 준비하는 전 국가 대상 상호 관세에 추가되는지, 두 나라에만 해당되는 개별 관세인지, 아니면 마약 유통과 불법 이민을 봉쇄하면 부과되지 않을지 알 수가 없다.유럽도 25% 보편 관세로 위협하고 있지만 일부 섹터에 해당되는지 상호 관세로 대체될지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가 없다. 많은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결국 이런 명확성과 정교함이 부족한 트럼프의 정책 남발로 인해 기업의 투자 계획과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에 대한 선택이 지연되고, 이는 주식 시장의 상승 흐름을 제동하고 있어서 마치 트럼프 1기의 2년 차(2018년)를 연상시킨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기우트럼프 당선 이후 크게 올랐던 트럼프 관련주와 암호화폐는 정책의 혼선과 위축된 투자 심리로 상승 폭을 모두 반환했고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경기 하강의 전조가 될지 우려되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오는 4월 중국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 플러스’가 판매됩니다. 중국 시장 본격 공략과 연내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1976년생)는 지난달 28일 미래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이라는 피부이식재를 국산화한 코스닥 상장사(2018년 11월 1일)로 국내 점유율 50%를 자랑한다. 피부이식재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넓은 부위이고 단순 피부이식재가 아닌 몸 안에 큰 수술(유방암·갑상선암 등) 이후에 조직재건용 치료재료 쓰이고 있어 확장 범위(적응증)가 계속 커지고 있다. 즉,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삽입해 피부를 대체하는 것이 주 사업 영역이다. 이 대표는 “최근 10여 년 전부터 몸 안의 각종 암 제거 후 조직재건용 치료제로 대형 종합병원에서 많이 쓰여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11년 8월 8인의 멤버로 창업했다. 그해 제1공장 준공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