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 발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Fed)는 작년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였다. 이 속도를 유지하면 오는 3월이면 자산 매입이 마무리되고,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총 3회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의사록 내용에 따라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40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21만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실업률도 4.2%에서 4.1%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6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2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