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 펀드매니저들이 대량보유한 주식은? 길리어드·3M·에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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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정기적으로 장기 성과가 뛰어난 펀드매니저 26명을 '최고의 주식 선택자'(Ultimate Stock-Pickers)로 선정하고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구성한 '최고의 주식 선택자 지수'를 운용한다.
22일(현지시간)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들 펀드매니저가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 10가지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3M(MMM) △CVS헬스(CVS) △시스코시스템스(CSCO) △린드(LIN)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에어 프로덕트&케미컬스(APD) △에이온(AON) △존슨앤드존슨(JNJ)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 등으로 집계됐다.

길리어드는 에이즈와 B, C형 간염 치료제 등이 주력인 제약사다. 이뮤노메딕스(유방암 치료제) 등을 인수하는 등 암 치료제도 갖추고 있다. 길리어드는 모닝스타의 ‘경제적 해자’ 등급에서도 높은 별 네 개를 받고 있다. ‘경제적 해자’란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중세 유럽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구덩이(해자)를 파놓듯, 경제적 해자는 경쟁으로부터 이윤을 지켜내는 걸 말한다.
모닝스타는 또 '최고의 주식 선택자 지수' 종목 가운데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0가지를 선별했다. 여기에는 △코스트코(COST) △에이온(AON) △뱅크오브뉴욕멜론(BK)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제너럴 다이내믹스(GD) △화이자(PFE) △CVS헬스(CVS) △S&P글로벌(SPGI) △홈디포(HD) △르제네론제약(REGN) 등이 꼽혔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