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같은 상승장 어렵지만…S&P500 최고 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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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내년 전망
"변동성 크지만 대체로 상승"
모건스탠리·BoA는 "지수하락"
"변동성 크지만 대체로 상승"
모건스탠리·BoA는 "지수하락"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주요 은행 14곳의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는 4400에서 5300이다. 지난 10일 종가(4712.02) 대비 6% 하락할 것이란 비관론부터 12% 상승할 것이란 낙관론까지 나왔다. 블룸버그는 “대체로 S&P500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월가가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요인으로는 공급망 병목 현상, 노동자 부족,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Fed의 긴축 등이 꼽혔다. 그럼에도 14개 은행 중 12곳은 내년에 S&P500지수가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간은 보고서에서 “팬데믹이 종결되고 Fed의 긴축 역시 그 강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내년에 S&P500지수가 5050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BMO는 가장 높은 전망치를 5300으로 제시하며 “여러 악재에도 미국 주식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제성장 둔화와 Fed 긴축으로 올해만큼의 상승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S&P500지수가 연평균 8%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를 5100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S&P500지수가 낮을 것이라고 전망한 곳은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뿐이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에도 엄청난 변동성을 견뎌야 할 것이고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란 악재를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며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로 4400을 제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내년 말에 10일 종가(15,630.60)보다 21% 높은 19,00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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