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이 운영하는 ‘iShares ESG MSCI USA 리더스 ETF(SUSL)’가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17.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SG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10.43%, 구글의 알파벳 클래스A(4.14%)와 클래스B(4.01%)를 더해 8%가량이다.

‘글로벌X 컨셔스 컴퍼니 ETF’는 주주 지역사회 직원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의 가치를 평가하고, 이 점수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애플(5.02%) 마이크로소프트(4.84%) 구글(3.26%)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같은 기간 15.79%의 수익률을 냈다.

글로벌 운용사 뱅가드가 운용하는 ‘뱅가드 ESG US주식 ETF(ESGV)’는 1500여 개 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 술 담배 도박 무기 화석연료 등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5일까지 14.76%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