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테슬라 목표주가 10% 하향"…중국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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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가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1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로 중국 내 입지가 약화되고 있고, 신규 모델 출시 등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경쟁 심화 및 운영 지연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낮췄다. 이는 이날 종가 680.76달러보다 약간 낮은 것이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UBS의 패트릭 험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에서 테슬라의 수요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내 브랜드 전기차가 테슬라에 비해 더 많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추가적 가격 인하를 부르고 결과적으로 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목표주가 인하는 테슬라가 지난 25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중국내에서 28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한 뒤 이뤄졌다.
UBS는 "여전히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압도적 리더로 보고 있다"면서도 "GM 등 기존 자동차 회사와 중국 브랜드들도 전기차에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험멜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경쟁 업체들의 확대된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매력적인 가격 등을 갖춘 전기차 출시는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에 기대어 형성된 시장 가치(주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험멜 애널리스트는 또 테슬라의 신규 모델 및 제품 출시 지연이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석 기자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경쟁 심화 및 운영 지연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낮췄다. 이는 이날 종가 680.76달러보다 약간 낮은 것이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UBS의 패트릭 험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에서 테슬라의 수요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내 브랜드 전기차가 테슬라에 비해 더 많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추가적 가격 인하를 부르고 결과적으로 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목표주가 인하는 테슬라가 지난 25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중국내에서 28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한 뒤 이뤄졌다.
UBS는 "여전히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압도적 리더로 보고 있다"면서도 "GM 등 기존 자동차 회사와 중국 브랜드들도 전기차에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험멜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경쟁 업체들의 확대된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매력적인 가격 등을 갖춘 전기차 출시는 테슬라의 장기적 성장에 기대어 형성된 시장 가치(주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험멜 애널리스트는 또 테슬라의 신규 모델 및 제품 출시 지연이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석 기자